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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초 만에 경고 2장…당한 선수 "화가 난다" 분노

작성일: 2022.02.11 13:00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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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한국시간) 울버햄턴과 리그 경기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중계화면 캡처
▲ 11일(한국시간) 울버햄턴과 리그 경기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중계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아스날 공격수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는 후반 24분 울버햄턴 치키뉴에 대한 반칙으로 퇴장 지시를 받았다.

이 판정 전까지 마르티넬레는 경고가 없었다. 그런데 이 판정은 레드카드가 아니었다. 경고 누적에 따른 퇴장이었다.

첫 번째 경고가 5초 전. 즉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한 것이었다.

11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울버햄턴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에 선발 출전한 마르티넬리는 단 10초 만에 경고 두 장을 받는 황당스러운 퇴장을 당했다.

아스날이 1-0으로 앞선 후반 24분 마르티넬리는 드리블하다가 공을 빼앗겼는데, 스로인하는 울버햄턴 다니엘 포덴세를 밀어 넘어뜨렸다.

치키뉴가 포덴세가 스로인한 공을 받아 드리블로 공격을 이어가자 마이클 올리버 주심이 어드밴티지를 선언했다.

이때 전력 질주로 따라붙은 마르티넬리가 몸으로 부닥쳐 치키뉴를 넘어뜨렸다.

울버햄턴의 공격이 끊기자 올리버 주심이 이번엔 경기를 멈춘 뒤 카드와 함께 마르티넬리를 불러 세웠다.

올리버 주심은 마르티넬리에게 옐로카드를 보인 뒤, 터치라인을 가리키며 다시 한번 옐로 카드를 힘껏 펼쳤다. 그리고 레드 카드로 퇴장을 명령했다.

마르티넬리는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올리버 주심을 바라봤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벤치에서 감독도 펄쩍 뛰었다. 주장 알렉산드르 라카제트가 강하게 항의했지만 올리버 주심은 판정을 바뀌지 않았다.

10명이 된 아스날은 20여분 동안 울버햄턴의 파상공세를 가까스로 막고 1-0 승리를 챙겼다.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프리미어리그에 몸담은 18년 동안 이런 레드카드는 처음이었다"며 "그 상황에선 레드카드를 받을 만 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마르티넬리는 아르테타 감독과 달리 "판정을 받아들이기 어려워 화가 난다"고 씩씩거렸다.

BT스포츠 해설위원 마틴 케오운도 "어려운 결정이었다"면서도 "첫 번째 상황(포덴세에 대한 반칙)에서 경기를 멈췄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을 39점으로 쌓은 아스날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득실 차로 제치고 5위로 도약했다.

두 경기를 더 치른 4위 웨스트햄을 승점 1점 차로 추격했으며, 전날 사우샘프턴에 2-3으로 졌던 토트넘과 승점 차이를 3점으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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