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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본 前 LG 거포의 약점… “헛스윙이 너무 많잖아, 트리플A 갈 듯”

작성일: 2022.02.12 16:29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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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스턴과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MLB 승격에 도전하는 로베르트 라모스 ⓒ곽혜미 기자
▲ 보스턴과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MLB 승격에 도전하는 로베르트 라모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20년과 2021년 중반까지 LG에서 뛴 로베르트 라모스(28)는 최근 보스턴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스프링트레이닝 초대권이 포함되어 있다.

다만 현지에서는 라모스에 대해 그렇게 호의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지는 않다. 힘은 인정한다. 트리플A에 있을 당시부터 그랬다. 그러나 콘택트에서 뚜렷한 약점을 드러냈다. 이 문제가 해결됐다는 조짐이 없다는 것이다.

미 ‘NBC 보스턴’은 보스턴과 라모스의 계약 소식을 전하면서 “그의 최고 시즌은 2020년이었다. 빅리거 출신인 프레스턴 터커와 김하성이 소속되어 있던 (KBO리그에서) 38개의 홈런을 치며 이 부문 2위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 진출 직전 라모스의 트리플A 기록을 설명하면서 장타력에 강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라모스는 한국에 오기 전 마이너리그 6시즌 동안 타율 0.292, OPS(출루율+장타율) 0.897을 기록했다. 

그러나 약점도 짚었다. ‘NBC 보스턴’은 “라모스의 이슈는 헛스윙이다. 더블A나, 트리플A나 그의 장타 급상승은 빅리그에 진출하기 어려운 29%라는 삼진율을 희생하면서 일어났다. 심지어 한국에서의 최고 시즌에도 그는 대략 28%의 삼진율을 기록했다”고 짚었다.

지난해 성적이 썩 좋지 않아 하락세를 그리고 있는 것 또한 부정적인 요소였다. ‘NBC 보스턴’은 “그의 성적은 지난해 떨어졌고, 51경기에서 단 8개의 홈런을 치는 데 그쳤다”면서 “트리플A팀인 우스터에 합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군다나 보스턴은 리그를 대표하는 강팀이자, 리그를 대표하는 타선의 팀이다. 라모스가 비집고 들어갈 만한 틈이 그렇게 커 보이지는 않는다. 라모스는 메이저리그 경력이 일천하고, 메이저리그에서 검증되거나 가능성을 보여준 선수도 아니다. 보스턴으로서도 큰 기대를 걸기보다는 좌타자 선수층을 강화하는 측면에서 마이너리그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라모스도 아직은 충분히 도전을 해볼 만한 나이다. 비교적 어린 나이에 KBO리그에 온 라모스는 아직 만 28세다. 부상을 털어내고 약점을 지운다면 제2의 전성기를 열어젖힐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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