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유나이티드 남기일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 제주유나이티드 남기일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제주, 허윤수 기자] 겨우내 몸집을 불린 제주유나이티드가 첫선을 보인다.

제주는 20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스틸러스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2 1라운드 안방 개막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 4위를 차지한 제주는 알찬 보강을 마쳤다. 기존 전력에 윤빛가람, 최영준, 이지솔, 김동준 등을 품으며 전북현대와 울산현대의 아성을 깰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

제주는 개막전에서부터 새 얼굴을 고루 기용한다. 지난 시즌 득점왕 주민규를 비롯해 추상훈, 제르소, 이창민, 윤빛가람, 최영준, 정운, 정우재, 안현범, 김오규, 김동준(GK)이 선발로 나선다. 수비진의 줄부상 속에 최영준은 수비진에 자리한다.

경기 전 남기일 감독은 “개막전이다. 추운 날씨에 찾아준 팬들을 위해 결과를 가져와 즐거움을 드리겠다. 포항을 상대로 계속해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준비하고 나왔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남기일 감독과의 일문일답>

Q. 올해 목표가 있다면?
필요한 포지션에 선수를 영입했다. 전북과 울산의 양강 구도를 깨고 우리가 들어가는 걸 목표로 한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서 팬들에게 행복을 드리겠다.

Q. 올 시즌 리그 우승도 가능할까?
목표는 항상 정상을 향해 가는 것이다. 매 경기, 컨디션에 따라 강팀의 면모를 보인다면 우승을 목표할 수도 있을 거 같다.

Q. 조나탄 링의 몸 상태는?
훈련 때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 7~80% 정도다. 늦게 시작은 하지만 충분히 가진 걸 보여줄 것이라 믿는다. U-22가 먼저 뛰어야 하니 컨디션이 좋은 추상훈이 먼저 나갈 것이다.

Q. 지난 시즌 첫 승과 3경기 무패, 포항 상대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데?
좋은 기억은 가지고 있다. 포항을 상대로 많은 골을 넣기도 했다. 하지만 첫 경기고 이른 개막이다. 여러 변수가 있을 거로 생각하고 있다. 오늘 경기는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는 경기를 하려고 한다. 개인적인 목표는 득점이 많은 경기다.

Q. 최영준을 수비진에 배치한 배경과 활용도는?
기본적으로는 백스리를 하면서 볼 소유를 높이려고 한다. 때에 따라선 올라서기도 할 것이다. 경기 장악을 위해 뒤에서 공 소유를 많이 해서 좋은 공이 앞으로 전달되게끔 하려고 한다.

Q. 어제 타 팀의 경기를 본 소감은?
준비가 정말 잘 된 팀도 있었고 첫 경기다 보니 변수가 있는 팀도 있었다. 부상과 퇴장도 나왔다. 개막전에서 나올 수 있는 부분은 어제 다 나온 거 같다. 오늘 경기는 어떻게 운영하느냐가 중요하다.
 선수들에게 주문한 건 자기 역할에 충실해달라고 했다. 100% 컨디션은 아니겠지만 제 몫을 해주면 원하는 결과를 가져갈 수 있다고 말했다. 선수들도 잘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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