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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이란, 우즈벡…처절한 WC 도전사

작성일: 2016.04.12 18:48 김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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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에서 또다시 이란, 우즈베키스탄과 만났다. ⓒ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김덕중 기자]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출전에 도전하는 한국의 최종 예선 상대가 확정됐다. 

한국은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열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조 추첨에서 이란, 우즈베키스탄, 중국, 카타르, 시리아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먼저 눈에 띄는 나라는 이란이다. 호주를 피하는 대신 이란과 또 만났다. 한국은 월드컵 최종 예선, 아시안컵 등 굵직굵직한 대회에서 유독 이란과 자주 격돌했다. 역대 전적에서는 9승 7무 12패로 열세다. 최근 이란이 세대교체 흐름 속에 있지만 3연패로 분위기가 더 좋지 않다. 

우즈베키스탄과도 인연이 깊다. 지난해 22세 이하 선수들이 참가했던 킹스컵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불미스런 폭행 사건이 있었다. 해당 선수는 1년의 출장 정지를 받았고 감독은 사퇴했으며 우즈베키스탄축구협회가 사과하는 등 파문이 컸다.

우즈베키스탄의 세르베르 제파로프, 알렉산더 게인리히 등은 K리거로 활약하며 '프라이드'를 가졌던 선수들이다. 이들은 여전히 우즈베키스탄 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이번 월드컵 도전을 마지막으로 은퇴할 것으로 보인다.

1992년 축구협회가 설립된 우즈베키스탄의 월드컵 도전사는 처절했다. 2차례 최종 예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나 모두 쓴잔을 들이켰다. 2006년 독일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플레이오프 바레인전에서는 심판의 판정 실수로 '재경기 촌극'을 벌여야 했다. 우즈베키스탄은 1,2차전 모두 비겼으나 원정 다득점 우선 순위에 밀려 월드컵 본선행이 좌절됐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최종 예선에서도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했으나 8-9로 승부차기 패하며 대륙간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요르단에 넘겨 줘야 했다.

우즈베키스탄은 2차 예선에서 삼벨 바바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7연승의 쾌속 항진을 했다. K리그를 잘 아는 베테랑은 물론 사도르 라시도프와 같은 주목 받는 어린 선수들도 있다. 허투루 볼 상대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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