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MLB 정상개막 무산…사무국 '최후통첩' 선수노조 '만장일치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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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2022년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개막이 연기된다.
미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선수노조는 2일(한국시간) 오전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최고이자 최종의' 제안을 만장일치로 거부했다. 사무국은 선수노조가 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다음 달 1일 예정인 정규시즌 정상 개막이 불가능하다고 통보했다.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곧이어 기자회견을 열고 "정규시즌 첫 두 시리즈가 열릴 수 없게 됐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추후 재편성을 하지 않으며, 이 기간 선수들에게 급여는 지급되지 않는다. 사무국과 선수노조의 협상이 계속 지연된다면 정규시즌 취소 경기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사무국의 '최고이자 최종의' 제안은 마감 시한을 약 1시간 앞두고 선수노조 측에 전달됐다. 사무국 제안은 ①연봉 조정 자격 전 보너스풀 3000만 달러 ②사치세 기준 종전 유지(2022년 2억 2000만 달러~2026년 2억 3000만 달러) ③최저 연봉 70만 달러다.
세 가지 조건 모두 선수노조 측 제안과 차이가 크다. 선수노조는 2일 협상에 앞서 ①8500만 달러 ②2022년 2억 3800만 달러~2026년 2억 6300만 달러 ③72만 5000달러를 제시했다.
금액 차이에 앞서 사무국의 '선전' 또한 선수노조를 자극했다. 2일 협상 초반 "선수노조의 태도가 바뀌었다"는 익명의 사무국 쪽 관계자 발언이 흘러나왔고, 선수들은 곧바로 반발했다.
알렉스 우드는 "사무국은 이틀 동안 언론을 향해 협상에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그러더니 이제는 선수들의 태도가 달라졌단다. 협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전부 선수노조 잘못이라고 말하겠다는 거다. 우리는 달라지지 않았다. 공정한 협상, 그리고 야구를 원한다"고 밝혔다.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의 리더십은 큰 위기를 맞이했다.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정상 진행, 정규시즌 정상 개막이라는 두 가지 약속을 모두 어긴 꼴이 됐다. 협상 과정에서의 '언론플레이'도 비판받았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지난해 12월 직장폐쇄 발동을 "CBA 협상을 빠르게 진행하기 위한 방법"으로 설명했다. 그러나 사무국과 구단주는 기존의 제안을 고수하며 시간을 보냈다. 43일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사무국 스스로 설정한 마감시한이었던 1일에는 "개막을 한 달 미룰 수 있다"는 발언으로 선수노조를 압박했다. 극적으로 연장된 2차 마감시한에는 "선수노조의 태도가 바뀌었다"며 '언론플레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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