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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의 일상 회복…KBO, 수백만 관중몰이 다시 시작한다

작성일: 2022.03.03 04:25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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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원 관중 열기로 뜨거운 잠실 구장. ⓒ곽혜미 기자
▲ 만원 관중 열기로 뜨거운 잠실 구장.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KBO, 박성윤 기자] 치맥(치킨, 맥주), 100% 관중 입장의 KBO 리그가 돌아온다.

KBO는 2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KBO 2층 컨퍼런스룸에서 2022년 KBO 3차 이사회를 열었다. 류대환 KBO 사무총장은 "시범경기는 예정대로 진행하고, 무관중을 계획하고 있다. 선수단 내에서 확진 선수가 발생하면, 확진 선수만 제외하고 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규 시즌은 관중 100% 입장과 취식 허용을 생각하고 있다. 육성 응원은 금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2019년 이후 100% 관중 입장이 세 시즌 만에 이뤄질 전망이다. 2019년 두산 베어스가 한국시리즈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시리즈 스코어 4-0으로 꺾을 때까지만 해도 KBO는 순탄한 항해를 했다. 그러나 2020년 1월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온 지구를 덮쳤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었다.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에서 스프링캠프를 하던 국내 구단은 서둘러 귀국길에 올랐다. 정규 시즌은 정상적으로 열리지 않았다. 당시 3월 28일 개막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밀려 5월 5일에 힘겹게 개막했다. 관중은 없었고, '그들만의 리그'처럼 프로야구가 진행됐다.

이후 KBO는 제한된 관중 입장을 허용했다. 10%~50% 정도였다. 이마저도 정부의 방역 지침이 바뀌게 되면, 유동적으로 변경됐다. KBO 리그의 상징 육성 응원은 불가능했고, 한여름 더위를 날릴 맥주를 마실 수도 없었다.

코로나19로 위축된 리그는 쉽게 끝나지 않았다. 2021년에도 영향을 받았다. 스프링캠프는 모두 국내에서 열렸으며, 관중 입장도 유동적으로 바뀌었다. 수도권 코로나19 확진 상황이 심각해 수도권 구단이 많은 관중을 모으지 못했다. 그나마 지방 구단은 관중 입장 상황이 나았지만, 만족하기 어려운 정도였다.

2일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기 완화를 검토한다고 알렸다. 최근 방역패스가 잠정 중단됐다. 오미크론 여파로 확진자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증상이 다른 변이에 비해 약하다. 치명률은 급감했다. 정부는 중증환자 관리에 주력하려 한다. 자영업자 등의 피해가 커지고 있어, 방역 지침 완화를 고려하고 있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정부 지침 완화가 조금씩 다가오고 있다. KBO 역시 발맞춰 많은 관중을 다시 맞이할 준비를 시작하려 한다. 육성 응원이 없어 입장객들은 아쉬울 수 있다. 그러나 100% 입장은 야구단과 리그에 반가운 일이다. 한 관계자는 "100% 입장은 반가운 소식이다. 취식이 가능해진다면, 야구장 내에 자리 잡은 상인들에게도 희소식이다"고 말했다.

800만 관중을 자랑하던 KBO 리그는 코로나19와 함께 어두운 터널로 진입했다. 3년 만에 긴 터널의 끝이 보이는 듯하다. 관중 100% 입장은 야구장의 일상회복이다. 100% 관중 입장을 바탕으로 KBO 리그가 다시 예전의 수백만 관중몰이를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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