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이성규 ⓒ곽혜미 기자
▲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이성규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고유라 기자]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우타거포 기대주 이성규 기용법을 밝혔다.

이성규는 지난달 말 신인 김영웅의 부상으로 빈 캠프 자리를 채우기 위해 1군에 올라왔다. 지난해 발목, 팔꿈치 부상으로 2군에서 특별 관리를 받던 이성규지만 최근 몸상태가 좋아지고 경기 출장도 가능한 수준으로 올라오면서 다시 실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성규는 올해부터 주포지션인 1루 뿐 아니라 외야 수비도 시작해 할일이 많아졌다. 힘이 좋아 2016년 입단 때부터 거포 기대주로 많은 기대를 받았고 2018년 경찰청 시절 퓨처스 31홈런을 기록했던 이성규인 만큼 그의 타석 기회를 늘려주기 위한 구단의 판단이다.

허 감독은 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연습경기를 앞두고 라인업을 설명하며 이성규에 대해 "장점이 공격력이면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자리를 좀 옮겨가면서 경기에 내보낼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견수에 많은 무게를 두고 있다. 타구 판단이 좌우측보다는 중견수 쪽이 용이하다. 중견수만 보면 수비 문제 없이 소화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성규는 이날 선발 명단에서는 빠졌다. 허 감독은 "이성규는 지난해 수술을 했기 때문에 지금 완벽한 페이스는 아니다. 페이스가 올라갈 때까지 기다리는 상황이다. 오늘도 선발 아니고 뒤에 위치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삼성 선발라인업은 김지찬(유격수)-이재현(2루수)-김재혁(좌익수)-김동엽(지명타자)-이태훈(1루수)-김현준(중견수)-공민규(3루수)-김민수(포수)-김성윤(우익수)이다. 선발투수는 허윤동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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