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투수 허윤동 ⓒ삼성 라이온즈
▲ 삼성 투수 허윤동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고유라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첫 연습경기에서 쾌승을 거뒀다.

삼성은 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연습경기에서 6-2로 이겼다. 삼성은 첫 연습경기에서 승리했고 KIA는 지난달 26~27일 한화전 2연승 후 첫 패배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양팀의 합의 하에 이닝이 아웃카운트 기준이 아닌 투구수 기준으로 진행돼 한 이닝에 아웃카운트 4개가 나오기도 했다. 삼성의 리드에도 9회말까지 진행됐고 경기 중간에 지명타자가 수비에 들어가는 등 공식 기록보다는 실전 감각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삼성은 김지찬(유격수)-이재현(2루수)-김재혁(좌익수)-김동엽(지명타자)-이태훈(1루수)-김현준(중견수)-공민규(3루수)-김민수(포수)-김성윤(우익수)이 선발 출장했다. KIA는 소크라테스(중견수)-박찬호(유격수)-최형우(지명타자)-황대인(1루수)-김석환(좌익수)-이우성(우익수)-김태진(3루수)-한승택(포수)-오정환(2루수)이 나섰다.

이날 삼성은 신인 이재현이 3안타(1홈런) 2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첫인상을 강하게 심었다. KIA는 외국인타자 소크라테스와 최형우가 처음 선발 출장해 실전 감각을 키웠다. 소크라테스는 2타수 무안타 1볼넷, 최형우는 1안타 1타점 1사사구를 기록했다.

삼성 선발 허윤동은 3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선발 경쟁에 파란불을 켰다. KIA 선발 후보 이민우는 2회말 5연속 안타를 허용하면서 2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2회말 1사 후 공민규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김민수, 김성윤, 김지찬, 이재현, 김재혁이 5연속 안타를 쳐 4점을 뽑았다. KIA는 3회초 오정환의 안타, 최형우의 1타점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 삼성 신인 이재현 ⓒ삼성 라이온즈
▲ 삼성 신인 이재현 ⓒ삼성 라이온즈

삼성은 4회말 김성윤의 3루타가 터진 뒤 1사 3루에서 이재현의 좌중월 2점 홈런이 나와 점수차를 벌렸다. KIA는 9회초 오정환, 박민의 볼넷, 고종욱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1점을 따라가는 뒷심을 보였다.

삼성은 이학주와 트레이드로 롯데에서 이적한 투수 최하늘이 이날 2번째 투수로 나와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미래를 밝게 했다. 그 뒤를 김승현, 이재익, 문용익이 이어던졌다. 

KIA는 이민우에 이어 유승철(2이닝 1피홈런 2실점), 최지민, 장재혁, 강병우, 이준형, 이승재가 마운드에 올랐다. KIA 1라운더 신인 최지민은 5회 1⅓이닝 2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다. 투구수 부족으로 아웃카운트를 4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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