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전복 쏘고, 집에는 선물까지… 신세계의 진심, 선수단의 자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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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서귀포, 김태우 기자] SSG 1군 선수단은 2월 1일부터 3월 3일까지 제주 서귀포 강창학 야구장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그런데 돌아가기 전날인 2일, 저녁 식사가 뭔가 조금 특별했다.
1군 선수단의 음식 지원이 원래 잘 되기는 하지만, ‘특식’이라는 이름이 붙을 정도의 호화스러운 메뉴가 차려졌다. 신세계 이마트 그룹의 지원 덕이었다. 그룹은 한 달 정도의 시간 동안 열심히 훈련을 한 선수들에게 뭔가를 해주고 싶었고, 그 일환 중 하나가 바로 특식이었다.
구단 관계자는 “그룹에서 한우(횡성한우, 1++급) 40㎏과 전복 240마리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선수단은 물론 구단 직원들까지 모두 배불리 먹어도 남을 만한 넉넉한 물량이었다. 일찌감치 식사 장소로 내려온 선수들은 그릇에 한우와 전복을 담았고, 삼삼오오 이야기꽃을 피우며 맛있는 식사를 했다. 외국인 선수들도 일종의 바비큐 파티에 흥미를 드러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캠프에 참가한 모든 선수들에게는 그룹이 지원한 ‘캠프 종료 기념 선물’이 쓱배송됐다. 코칭스태프·선수 전원은 이마트 RB백에 담긴 20만 원 상당의 인기 상품을 받는다. 구단 관계자는 “캠프 종료 후 귀가해서 받아볼 수 있도록 3월 3일 배송 도착 일정으로 준비했다”고 했다. 선수단 규모를 생각하면 이 또한 꽤 많은 예산이 들어간다.
지난해 큰 화제를 모았던 ‘스타벅스’ 커피는 이제 일상이 됐다. 올해도 매일 100여 잔씩 커피가 배달됐다. 선수들은 다른 쪽에서 힘을 모았다. 스타벅스가 추진하는 캠페인인 ‘리유저블 컵’ 캠페인에 적극 동참했다. 캠프 기간 동안 1500잔에 가까운 어마어마한 리유저블 컵이 사용됐는데, 이중 수거율이 무려 99%에 이르렀다는 후문이다. 구단 관계자들도 깜짝 놀라 선수단에게 고마움을 표시했을 정도의 동참이었다.
그룹은 또 하나의 깜짝 선물도 계획하고 있다. 인천에서 열리는 첫 시범경기를 앞두고 대대적으로 개편된 새 클럽하우스에는 라커별로 선물이 기다리고 있다. 구단 운영팀 직원들도 “아직 그 선물이 뭔지 잘 모른다”라고 할 정도로 철저한 보안(?) 속에 선수들을 기다린다. 이처럼 그룹의 야구단 사랑은 진심이고, 그 지원 또한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 그룹은 국내 굴지의 유통 기업이다. 고객의 마음을 어떻게 사로잡을 수 있는지를 매일 치열하게 연구하고, 그 노하우도 충분히 쌓여있다. 그런 노하우와 야구단에 대한 애정이 만나 선수들의 감동을 일으킨다. 당장 정용진 구단주부터가 시즌 중 수시로 이벤트를 하며 선수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런 적극적인 지원은 선수단에는 자부심이 된다. “어떤 모기업보다도 신세계 이마트 그룹이 선수들을 잘 챙겨준다”는 의식이 밑바닥에 쌓였다. 한 선수는 “타 구단 선수들이 부럽다고 하더라”고 싫지 않은 표정을 짓기도 했다. 모기업은 물론 제주 캠프 내내 자신들을 관중석에서 응원해준 팬들의 사랑을 실감한 선수들은 더 좋은 성적으로 이에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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