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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레전드도 뿔났다…“경기력, 망신 수준” 한목소리

작성일: 2022.03.07 11:10 박건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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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점 직후 좌절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 ⓒ연합뉴스/AP
▲ 실점 직후 좌절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라이벌전 완패에 팀 레전드들이 분노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8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1-4로 졌다.

무기력한 경기였다. 맨유는 시종일관 맨시티에 주도권을 내줬다. 중원 싸움에서 압도당했다. 케빈 더 브라위너(30)를 필두로 한 미드필더진을 당해내지 못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집중력도 떨어졌다.

이른 실점도 뼈아팠다. 맨유는 더 브라위너에게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제이든 산초(21)가 전반 22분 균형을 맞췄지만, 약 5분 만에 더브라위너에 두 번째 골을 내줬다.

후반전도 다르지 않았다. 리야드 마레즈(31)에 후반 23분과 추가 시간에 연속골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경기 기록과 내용도 일치했다. 점유율도 22대73으로 밀렸고, 슈팅 개수는 14대3이었다.

경기 후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맨유 레전드들은 맨체스터 더비 완패에 비판을 쏟아냈다.

▲ 선발 출전했던 맨유 주장 해리 매과이어. ⓒ연합뉴스/Reuters
▲ 선발 출전했던 맨유 주장 해리 매과이어. ⓒ연합뉴스/Reuters

레전드 골키퍼 슈마이켈은 “랄프 랑닉(62) 감독은 더 빨리 변화를 줬어야 했다”라며 “후반전 경기력은 더욱 처참했다. 상대 골대 근처도 가지 못했다”라고 일침을 날렸다.

이어 “현재 맨유 선수들은 실력이나 정신적으로 모두 문제다. 임시 감독이 팀을 뒤바꾸기에는 한계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전설적인 미드필더 로이 킨(50)도 분노했다. 현역 시절 항상 헌신적인 태도로 경기에 나섰던 그다. 킨은 “실수는 용서할 수 있다. 그러나 맨유 선수들은 태클마저 시도하지 않았다. 그들 중 몇몇은 맨유에서 다시는 뛰지 말아야 한다”라고 강하게 말했다.

해이해진 정신력도 꼬집었다. 그는 “라커룸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경기 전 머리 손질에 시간을 쏟는 등 쓸데없는 짓을 하는 것 같다”라며 “맨유에서 뛸 때는 자존심을 문 앞에 두고 나와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게리 네빌(47)도 거들었다. 그는 “경기 종료 25분 전부터는 망신 그 자체였다. 당시 맨시티는 9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라며 “전례가 없는 일이다. 용서할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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