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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첫 골 터진 토레스, 감독의 절절한 믿음에 답했다

작성일: 2022.03.07 15:00 박건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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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폴리전 무수한 기회를 놓쳤던 페란 토레스. ⓒ연합뉴스/AFP
▲ 나폴리전 무수한 기회를 놓쳤던 페란 토레스.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약 두 달 만의 첫 골이다.

FC바르셀로나는 7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마누엘 마르티네스 발레로에서 펼쳐진 2021-22시즌 스페인 라리가 27라운드 엘체전에서 2-1로 이겼다.

사비 에르난데스(42) 바르셀로나 감독의 용병술이 적중했다. 후반전에 교체로 들어온 두 선수의 득점이 경기를 뒤집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막판 실점에 0-1로 끌려가고 있었다. 전반 종료 후 선발 출전했던 가비(17)를 대신해 페란 토레스(21)가 들어왔다. 멤피스 데파이(28)는 후반 30분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32)이 빠진 빈자리를 메웠다.

토레스는 후반 15분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트렸다. 데파이는 후반 39분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2-1 역전을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승점 48로 라리가 3위를 기록했다.

영국 매체 ‘BBC’는 “토레스가 본능적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그는 더 많은 득점을 할 수 있었지만, 상대 골키퍼의 경기력이 좋았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토레스가 후반전에 투입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바르셀로나는 덕분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레알 베티스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라고 극찬했다.

▲ 토레스의 엘체전 동점골 직후. ⓒ연합뉴스/AP
▲ 토레스의 엘체전 동점골 직후. ⓒ연합뉴스/AP

사비 감독도 모처럼의 득점을 반겼다. 토레스는 지난 1월 13일 데뷔전 이후 라리가 무득점이었다. 코파 델레이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각각 한 골씩 넣었을 뿐이었다.

심지어 지난달 나폴리와 UEL 1차전에서 토레스의 터무니없는 결정력이 1-1 무승부 원인이 되기도 했다. 페널티킥 득점에 성공하기는 했지만, 완벽한 골 기회를 번번이 놓쳤다. 당시 사비 감독은 “토레스는 여전히 좋은 선수다. 득점을 위해서는 단지 시간이 필요할 뿐”이라고 두둔한 바 있다.

약 한 달 뒤 토레스는 사비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이에 사비 감독은 엘체전 경기 후 인터뷰에서 “토레스는 바르셀로나에 많은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다. 기회 창출 능력만큼은 일품이다”라며 “이날은 득점으로 보상받았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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