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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싫어했지만 신의 한 수, “처음엔 중앙 공격수 안 반겼다”

작성일: 2022.03.07 18:30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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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벤투스 시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유벤투스 시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30대 중반에도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올 수 있었던 건 포지션 변화가 한몫했다. 하지만 처음엔 변화를 반기지 않았던 거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7일(한국시간) 호날두에게 포지션 변화를 권했던 마우리치오 사리(63, 라치오) 감독의 말을 전했다.

사리 감독은 호날두가 유벤투스에서 두 번째 시즌을 보내던 2019년 지휘봉을 잡았다.

그전까지 호날두의 포지션은 최전방 공격수가 아니었다. 물론 레알 마드리드 생활 막판부터 최전방 자리에서 뛰기도 했지만 주력 포지션은 아니었다.

유벤투스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왼쪽 측면 공격수를 기본으로 상활에 따라 최전방에 나서기도 했다.

사리 감독은 호날두에게 본격적으로 최전방에 뛰는 게 어떻겠냐는 의견을 냈다. 그는 ‘풋볼 이탈리아’를 통해 “당시 호날두는 긴급한 상황에 최전방에 나설 준비가 됐다. 하지만 꾸준히 그 자리에서 뛰는 건 좋아하지 않았다”라고 회상했다.

호날두는 사리 감독 체제에서 46경기 28골 11도움을 기록했다. 이중 최전방 공격수로 18경기에 나서 15골을 넣었다.

사리 감독은 “선수는 이런 상황에 자신이 가진 확신과 마주하게 된다. 호날두는 더 넓은 위치에서 뛰며 35~40골을 넣었기에 거의 터무니 없던 요청이었을 것이다”라며 이해했다.

다음 시즌부터 호날두는 본격적으로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총 44경기 중 43경기를 중앙 공격수로 나서 35골 6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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