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리그 노사가 직장폐쇄 99일 만에 CBA 개정에 합의했다.
▲ 메이저리그 노사가 직장폐쇄 99일 만에 CBA 개정에 합의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직장폐쇄 돌입 후 99일 만에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마음을 맞췄다. 11일 새벽(한국시간) 올해부터 2026년 시즌까지 유효한 CBA(노사협정) 개정 협상을 마무리했다. 11일 MLB.com이 밝힌 올 시즌 달라지는 점은 다음과 같다. 

▷ 12개 구단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가 리그별 2개에서 3개로 늘어나 총 12개 팀이 가을 야구에 진출한다. 승률 상위 2개 팀은 와일드카드 라운드 없이 디비전시리즈부터 치른다. 

▷최저 연봉 - 2022년 70만 달러, 해마다 2만 달러씩 인상
MLB.com에 따르면 첫해 인상액(57만 5000달러→70만 달러, 12만 5000달러)은 역대 최고 신기록이다. 

▷사치세 한도 - 
2022년 2억 3000만 달러
2023년 2억 3300만 달러
2024년 2억 3700만 달러
2025년 2억 4100만 달러
2026년 2억 4400만 달러
한편 지금까지 3단계였던 벌칙 규정이 4단계로 늘어났다. 

▷연봉 조정 자격(0~2년차) 전 보너스 풀 - 5000만 달러
MVP, 사이영상, 신인왕, 올MLB팀 등 연말 시상과 개인 성적을 바탕으로 100명에게 분배되는 금액. 

▷ 드래프트 로터리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18개 팀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6순위 지명권을 선정. 승률 역순으로 하위 3개 팀은 16.5%의 확률을 받는다. 수익 공유 여부에 따라 로터리 자격 제한이 생긴다. 

▷ 국제 드래프트
선수노조가 국제 드래프트에 동의하면 퀄리파잉 오퍼에 따르는 드래프트 보상픽이 사라진다. 동의하지 않으면 현재 제도대로 국제 아마추어 영입 보너스풀 제도와 보상픽이 유지된다. 사무국은 올해 7월 26일까지 협상 여유를 뒀다. 국제 드래프트는 2024년부터 실시한다. 

▷ 규칙 변경 위원회
2023년부터 현역 선수 4명, 사무국 임명 위원 6명, 심판 1명으로 구성된 규칙변경위원회가 투구 시간 제한, 베이스 크기 변경, 시프트 금지, 로봇 심판 등 규칙 변경을 논의한다. 

▷기타

신인왕 투표에서 1, 2위에 오른 선수는 서비스 타임 1년을 인정받는다. 

팀 내 최고 유망주가 개막 로스터에 포함돼 신인왕 투표 3위 이내, MVP/사이영상 투표에서 5위 이내에 들 경우 구단은 추가 지명권을 얻는다.  

내셔널리그도 지명타자 제도를 활용한다. 

선수당 마이너리그 옵션은 5번으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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