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A 최대어 내야수 카를로스 코레아.
▲ FA 최대어 내야수 카를로스 코레아.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올스타 투수 마커스 스트로먼(31, 시카고 컵스)이 FA 최대어 내야수 카를로스 코레아(28)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스트로먼은 1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의 CBA(노사협정) 개정안 합의가 이뤄지자 SNS에 코레아의 계정을 태그하며 “(컵스 홈구장)리글리에서 같이 뛰자”고 글을 썼다. FA 신분으로 새로운 소속팀을 찾고 있는 코레아가 컵스와 계약하기를 바라며 보낸 메시지다.

코레아는 2015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통산 752경기에서 타율 0.277(2824타수 781안타), 133홈런, 489타점, OPS 0.837을 기록하고 있는 유격수다. 타격만큼 수비도 뛰어나다. 유격수로 나선 749경기 6553⅓이닝 동안 실책 56개를 기록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클러치 포인트는 “코레아는 지난해 타율 0.279(555타수 155안타), 26홈런, 92타점, OPS 0.851을 기록한 클러치 히터다. 수비가 좋은 유격수 중 한 명으로, 유격수 자리에 구멍이 생긴 컵스는 코레아로 이를 보강하려 한다”고 썼다.

그러나 스트로먼의 노력에도 계약은 쉽지 않아 보인다. 에이전트가 만만치 않은 인물인데다, 구단과 악연도 있다. 

코레아는 직장폐쇄 기간 에이전트를 바꿨다. 선수들에게 엄청난 이익과 유리한 계약 조건을 보장해 ‘악마의 에이전트’라 불리는 스캇 보라스다. 매체는 “컵스는 처음에 코레아와 7년 계약을 할 준비했지만, 이후 코레아가 10년 계약을 원한다는 소문이 돌았다”고 했다.

컵스 구단과 보라스의 갈등도 한 몫 했다. 컵스는 지난해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프렌차이즈 스타 크리스 브라이언트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트레이드했다. 이에 보라스는 “구단들이 경쟁하지 않고 선수들을 팔고 있다”며 컵스를 비롯한 구단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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