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많은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스즈키 세이야
▲ 많은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스즈키 세이야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일본프로야구 최고 야수로 각광받은 스즈키 세이야(28)가 오랜 기다림의 보상을 받을 수 있을까. 적어도 현시점에서의 전망은 나쁘지 않다. 빅클럽들이 스즈키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메이저리그 네트워크의 칼럼니스트이자 대표 소식통인 존 헤이먼은 12일(한국시간)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LA 다저스, 시카고 컵스, 보스턴이 일본인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즈키는 공·수·주를 모두 갖춘 대형 외야수로 큰 관심을 모았으며 올 시즌을 앞두고 포스팅시스템(비공개경쟁입찰)을 통해 MLB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MLB 직장폐쇄 탓에 계약이 늦어졌으나 스즈키가 좋은 조건으로 태평양을 건널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었다.

그 전망은 현실화되고 있다. MLB 노사가 11일 극적으로 노사단체협약(CBA)을 체결함에 따라 FA 시장이 다시 열렸다. 헤이먼이 언급한 구단 중 다저스,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컵스 등은 시장에서 돈을 쓸 수 있는 빅클럽이자 명문 구단이다.

이들이 시장에서 경쟁할 경우 스즈키의 몸값도 뛸 수 있다. 내셔널리그에도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수비는 물론 타격이 뛰어난 스즈키의 활용성도 극대화될 수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