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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은 "외도 친父 용서했다 사기죄 연루됐는데 1억500만 달라고…" 눈물('금쪽상담소')[종합]

작성일: 2022.03.12 15:01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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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핫펠트 예은. 출처|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 핫펠트 예은. 출처|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가수 '핫펠트' 예은이 상처를 준 아버지를 향한 솔직한 감정을 고백해 화제다. 

핫펠트는 11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게스트로 출연해 아버지와 관련한 고민을 상담했다. 그는 "저는 힘들었던 게 아버지가 지금 사기죄로 수감생활을 하는 중이고, 그게 벌써 한 5년 정도가 됐다"고 힘들게 이야기를 꺼냈다. 핫펠트는 "저는 제 인생에서 아예 아버지는 없다고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는데 주변에서 저에게 용서하라고 한다. 전 세상에 용서받으면 안되는 것들도 있지 않나 생각을 많이 한다"고 밝혀 심상찮은 사연을 짐작케 했다. 

핫펠트는 "제 인생 첫 기억이 엄마가 엄청 많이 얼구 계신 모습이었다"며 아버지의 외도로 받았던 충격을 고백했다. 그는 6살 때인데 기억이 선명하다며 "아빠가 교회 집사님과 바람을 피워서 그 분 남편이 아빠를 죽이겠다며 칼을 들고 쫓아왔다더라. 엄마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우셨다"라며 "두 분이 이혼했고, 그 뒤로는 아버지를 오랫동안 안 보고 살았다. 그 때부터 아빠를 사랑한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고 담담하게 털어놨다. 부모님이 이혼할 때도 빨리 이혼하는 것이 우리에게도 좋다며 어머니에게 이혼을 권했을 정도였다고.

원더걸스 활동부터 앨범에 쓰곤 하는 '땡스 투'에 아버지를 언급한 적이 없었다는 예은은 "기분이 나쁘셨나보다. 저에게 협박을 하시더라. JYP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겠다며, 부모를 무시하는 나쁜 딸이라고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해서 그렇게까지 화를 낸 적이 없었을 정도로 다퉜다"면서 왜 용서하지 않느냐는 어머니의 반응에 상처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언니와 남동생은 그래도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남아 있어 언니의 결혼을 계기로 아버지와 다시 만났다는 예은은 연기를 준비하며 처음으로 아빠와 대면해 처음으로 단 둘이 여행을 떠나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서자로 자라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한 채 자라야 했던 아버지의 상처에 대해서 알게 됐다며 "그 당시에는 아버지를 용서하게 됐다. 상처가 있어서 저렇게 됐겠구나 했다"고 말했다. 이후엔 만나 식사를 하기도 했다고.

그랬던 아버지는 이후 예은의 사진, 사인CD 등을 이용해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벌이겠다며 투자금을 받아 200억대 사기죄로 피소됐고, 예은까지 함께 피소된 사건이 벌어졌다. 예은은 "'나도 아빠가 있구나' 정도의 마음이 잠깐 들었는데 고소를 당하는 상황이 됐다"며 "무혐의로 끝나 법원에 가게 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예은은 "사건이 끝나고 아버지에게 한 통의 편지가 왔다 보석금으로인지 1억5000만원을 해줄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아버지에게 인생 처음 받아본 편지였다. 첫 편지를 이렇게 받는구나 했다"며 "글씨를 못 쓰시더라. 제가 정말 글씨를 못쓴다"며 왈칵 눈물을 쏟았다. 그는 "좋은 기억을 잘 못한다. 아버지를 용서하고 보낸 짧은 순간들이 기억났다. 용서를 한 제 자시에게 화가 났다"면서 용서를 권유한 어머니에게도 화가 난다고 털어놨다. 그는 "시간을 돌려 하나를 고칠 수 있다면 아버지를 용서하기 전으로 돌아가 저를 말리고 싶다"고도 상처를 고백했다. 

오은영은 어머니는 살기 위해 용서했을 수 있다며 조용히 이야기를 이어갔다. 오은영은 "사람들이 용서하는 세 가지 이유가 있다"며 "내 마음 안의 상처가 치유된다. 상대방에 대한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다. 용서하며 상대보다 우위에 있다는 점 때문에공포로부터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분노와 적개심을 품고 살면 스트레스로 다양한 병에 걸리기도 한다. 버거운 감정을 내려놓고 신체적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은영은 또 예은의 과거 연애사를 듣고 "최악의 연애 방법을 택한 것, 회전문 연애"라면서 "반복 강박이라고, 심리적 상처를 치유하지 못하고 계속 같은 식으로 상처를 받는다. 결핍을 깨닫지 못하면 계속 같은 패턴으로 상처를 받는다. 내 마음을 깨닫지 못하고 열열히 구애하는 사람에게 사랑에 빠졌다가, 생각과 다른 점이 보이면 '내 이럴 줄 알았다'가 된다"고 분석했다. 

오은영은 또 "아버지에 대한 미운 마음을 너무 빨리 내보내려 하지 않아도 좋을 것 같다. 아버지를 미워해도 예은씨가 나쁜 사람이 아니다"며 "나쁜 마음을 키우라는 게 아니라, 미운 마음을 충분히 느껴보라는 것이다. 그래야 음식을 소화하듯 마음도 소화가 된다. 빨리 소화하려 하면 예은씨 마음의 감정이 해소가 단된다. 지금 당장 아버지를 용서하지 않아도 된다"고 조언했다. 다만 "친아버지 맞습니다만 저와 관계가 없다"고 선을 긋고 선언하기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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