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승타를 터뜨린 장지승 ⓒ한화 이글스
▲ 결승타를 터뜨린 장지승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한화 이글스가 난타전 끝에 16안타를 몰아치며 시범경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한화는 1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시범경기에서 9-7로 이겼다. 한화는 노시환 멀티히트 2타점, 하주석 멀티히트 3타점, 김태연 3안타 활약을 앞세워 삼성을 제압했다. 장지승은 7-7 동점인 9회 결승 적시 2루타를 날렸다.

한화는 마이크 터크먼(중견수)최재훈(포수)-하주석(유격수)-노시환(3루수)-정은원(2루수)-김태연(지명타자)-이성곤(1루수)-장운호(우익수)-노수광(좌익수)로 시범경기를 맞이했다. 삼성은 김상수(2루수)-구자욱(우익수)-호세 피렐라(지명타자)-오재일(1루수)-이원석(3루수)-김헌곤(중견수)-김동엽(좌익수)-김태군(포수)-김지찬(유격수)로 타순을 구성했다. 

1회말 삼성이 2사에 호세 피렐라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쳐 기회를 잡았다. 2사 2루에 오재일이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 폭투로 1루를 밟았고, 피렐라가 3루로 갔다. 이어지는 2사 1, 3루에 이원석이 1타점 좌전 안타를 터뜨렸다.

한화는 3회초 경기를 뒤집었다. 1사 주자 없을 때 터크먼과 최재훈이 연거푸 우전 안타를 떄렸고, 하주석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이어지는 1사 2, 3루에 노시환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터뜨려 2-1로 앞섰다. 

삼성은 3회말 1사에 피렐라 중전 안타에 이은 오재일의 우월 2점 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2사 주자 없을 때 김헌곤이 볼넷 출루 후 2루를 훔쳤다. 김동엽이 타석에 나서 1타점 적시 2루타를 뽑았다. 투수 폭투로 김동엽은 3루에 갔고, 김태군이 1타점 좌전 안타를 날려 삼성은 5-3으로 달아났다.

한화는 4회초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김태연 우전 안타, 노수광 볼넷으로 2사 1, 2루. 터크먼이 1타점 우전 안타를 때렸고, 2사 2, 3루에 최재훈이 볼넷, 하주석이 2타점 투수 앞 내야안타를 쳤다. 이어 노시환이 1타점 우전 안타를 터뜨리며 한화는 6-5 리드를 잡았다.

7회 두 팀은 다시 치고받았다. 7회초 김태연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고 이성원이 몸 맞는 볼로 1루를 밟았다. 1사 1, 2루에 임종찬이 1타점 중전 안타를 터뜨렸다. 2점 뒤진 삼성은 7회말 동점을 이끌었다. 1사 주자 없을 때 김현준이 우익 선상으로 구르는 3루타를 쳤고 강민호가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이태훈이 계속되는 기회를 살리는 1타점 동점 2루타를 때려 7-7 균형을 맞췄다.

▲ 3안타 경기를 펼친 한화 김태연 ⓒ 곽혜미 기자
▲ 3안타 경기를 펼친 한화 김태연 ⓒ 곽혜미 기자

 

한화는 9회초 다시 리드를 잡았다. 임종찬이 삼성 1루수 이태훈 실책으로 1루를 밟았고, 장지승이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이해창이 3루수 키를 넘기는 1타점 안타를 날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 선발투수 장필준은 3이닝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구원투수 노성호는 ⅔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임대한이 1⅓이닝 무실점, 김승현이 1⅔이닝 1실점, 이재익이 1이닝 무실점, 이승현이 1⅓이닝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한화 외국인 선발투수 닉 킹험은 2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김이환이 2이닝 무실점, 김재영이 1⅓이닝 무실점, 장시환, 김종수가 1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진 가운데 김기탁이 1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주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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