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 김태연 ⓒ곽혜미 기자
▲ 한화 이글스 김태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한화 이글스 김태연(25)이 3안타 2볼넷으로 완벽한 경기력을 보였다.

한화는 1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시범경기에서 9-7로 이겼다.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김태연은 3타수 3안타 2볼넷을 기록하며 100% 출루에 성공했다.

1회 볼넷 출루한 김태연은 한화가 2-5로 뒤진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쳤다. 노수광 볼넷 때 2루를 밟았고, 마이크 터크먼 적시 2루타 때 득점했다. 5회에도 선두 타자로 나선 김태연은 우전 안타를 때렸다. 7회에 1사 주자 없을 때 다시 우전 안타를 친 김태연은 임종찬 적시타 때 득점했다. 김태연은 8회에도 볼넷을 얻으며 선구안을 과시했다.

경기 후 김태연은 "캠프때부터  차근차근 준비를 해왔다. 컨디션은 개막에 맞춰 잘 끌어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타격에서 과할 정도로 왼쪽 방향을 노리고 오버 스윙을 하는 경향이 생겨 이틀 전부터 타격 방향을 설정하는 방식으로 훈련 방식을 바꿨는데 오늘(12일) 잘 이뤄졌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지금 하고 있는 훈련 방향에 더욱 집중해서 내 것으로 만든다면 올 시즌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믿는다. 부상 없이 개막 엔트리에 들어서 한 시즌을 풀로 치러보는 것이 목표다. 수치로 목표를 정하는 건 그 다음이 될 것 같다. 팬 여러분께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집중력을 유지하며 시즌 준비에 전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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