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최효주(22)와 이시온(26, 이상 삼성생명)이 탁구의 '그랜드슬램 대회' WTT(World Table Tennis) 그랜드 스매시 싱가포르 여자복식 8강에 진출했다. 기대를 모은 서효원(35, 한국마사회)은 여자단식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최효주-이시온 조는 13일 싱가포르 스포츠 허브에서 열린 2022 WTT 그랜드 스매시 싱가포르 여자복식 16강전에서 푸에르토리코의 멜라니 디아즈-아리아나 디아즈 조에게 3-1(10-12 11-9 13-11 11-7)로 역전승했다.
그랜드 스매시 싱가포르는 국제탁구연맹(ITTF) 산하 국제 대회 전담기구 WTT가 주최하는 대회다. 테니스에 4개 그랜드슬램 대회가 있듯 탁구도 그랜드 스매시라는 매년 4번 개최되는 대회를 창설했다. 이 대회의 상금과 랭킹 포인트는 WTT 대회 가운데 최상위에 속한다.
최효주와 이시온은 푸에르토리코의 디아즈 자매를 만나 1게임을 내줬다. 그러나 접전 끝에 2게임과 3게임을 잡았고 4게임을 11-7로 이기며 8강에 안착했다.
최효주-이시온 조는 스웨덴의 크리스티나 칼버그-린다 베리스트룀 조와 베르나데트 쇠츠(루마니아)-소피아 폴카노바(오스트리아) 조가 맞붙는 16강전 승자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여자 단식 2회전(32강)에 나선 서효원(35, 한국마사회)은 홍콩의 에이스 리호칭(30)에게 1-3(11-8 6-11 8-11 4-11)으로 역전패했다.
서효원은 이번 대회 여자단식에서 유일하게 1회전(64강)을 통과했다. 그러나 서효원이 16강 진출에 실패하며 한국 선수들의 여자단식 도전은 막을 내렸다.
남자 단식 2회전에 진출한 임종훈(25, KGC인삼공사)과 안재현(23, 삼성생명)은 14일 16강 진출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