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이대호. ⓒ 롯데 자이언츠
▲ 롯데 이대호. ⓒ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 은퇴투어가 결정됐다.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은 이를 반겼다.

허 감독은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KIA 타이거즈와 시범경기에 앞서 은퇴투어가 열려 기쁘다는 의견을 말했다. 그는 "이대호는 이승엽 KBO 홍보대사처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타자다. 이대호의 은퇴 투어를 적극적으로 반긴다. 흥행을 몰고 간다는 건 야구계에 좋은 방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대호는 KBO를 대표하는 타자다. 2001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4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이대호는 KBO 리그 통산 타율 0.307, 351홈런, 1324타점, OPS 0.901을 기록하고 있다. 일본프로야구에서도 활약했으며 메이저리그에서 성과를 남겼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선수로 빼어난 경기력을 남긴 이대호 은퇴투어 개최 여부에 이번 오프시즌이 달궈졌다. 반대 여론도 있었으나, KBO는 개최를 결정했다. 

KBO는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대호 은퇴투어 결정을 알렸다. KBO는 "KBO는 10개 구단과 의논해 올 시즌을 마친 후 현역 은퇴를 예고한 롯데 이대호에 대해 그동안 리그와 국가대표팀에서 보여준 공로를 존중 은퇴투어를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KBO 리그에서 10개 구단이 함께 은퇴투어를 진행하는 것은 2017년 삼성 이승엽 이후 두번째다. 이대호의 은퇴투어 이벤트는 각 구단의 롯데 홈경기 일정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며 세부 계획은 추후 발표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삼성은 KIA를 상대로 5선발 후보군 실험을 이어간다. 선발투수로 양창섭이 등판한다. 허 감독은 "80구를 최대로 해서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는지, 위기를 어떻게 넘어가는지 등 위기 관리 능력을 볼 생각이다"고 밝혔다. 양창섭 이후에는 불펜 투수들이 마운드를 지킬 예쩡이다.

삼성은 김상수(2루수)-구자욱(우익수)-호세 피렐라(지명타자)-오재일(1루수)-강민호(포수)-이원석(3루수)-김동엽(좌익수)-이재현(유격수)-김현준(중견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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