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재일 ⓒ 삼성 라이온즈
▲ 오재일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가 시범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삼성과 KIA는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시범경기를 치렀다. 두 팀은 1-1로 비겼다. 삼성은 시범경기 1무 1패, KIA는 1승 1무를 기록했다. 두 팀은 15일에도 시범경기 대결을 펼친다.

KIA 선발투수 한승혁은 4이닝 55구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삼성 선발투수 양창섭은 6이닝 79구 5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삼성 타선에서는 오재일이 멀티히트 1타점을 올렸고, 김상수, 구자욱, 김동엽이 안타를 쳤다. KIA는 김선빈이 멀티히트 1타점을 기록한 가운데 김도영, 최형우, 김석환이 1안타를 때렸다.

삼성은 김상수(2루수)-구자욱(우익수)-호세 피렐라(지명타자)-오재일(1루수)-강민호(포수)-이원석(3루수)-김동엽(좌익수)-이재현(유격수)-김현준(중견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KIA는 김도영(유격수)-김선빈(2루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좌익수)-나지완(지명타자)-소크라테스 브리또(중견수)-김석환(1루수)-윤도현(3루수)-김민식(포수)으로 삼성을 맞이했다.

선취점은 삼성이 뽑았다. 1회말 1사에 구자욱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한승혁 폭투 때 2루를 밟았다. 피렐라가 2루수 땅볼을 쳐 2사 3루.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빗맞은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수비 과정에서 KIA 신인 3루수 윤도현은 김도영과 충돌 후 운동장에 손을 부딪히며 손등을 다쳤다. 오른손 3번 중수골 골절 진단을 받았다.

KIA는 3회초 동점을 만들었다. 김석환이 선두타자로 좌전 안타를 쳤다. 류지혁과 김민식이 외야 뜬공으로 잡혔지만, 김도영이 중전 안타를 날려 2사 1, 2루로 기회를 살렸다. 이어 타석에 나선 김선빈이 1타점 우전 안타를 떄려 1-1 동점이 됐다.

투수들이 잘 던지며 타선을 제압했다. KIA는 선발투수 한승혁에 이어 박건우, 이준영, 홍상삼, 장현식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던졌다. 삼성은 양창섭 6이닝 투구 이후 박세웅, 최충연이 등판해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KIA는 9회 이우성 좌전 안타와 황대인의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무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삼성 구원투수 김윤수가 이후 고종욱, 김석환, 류지혁을 세 타자 연속 삼진으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KIA 투수 이승재는 9회말 마운드에 올라 삼성 타선을 상대로 무실점 투구를 펼쳐 1-1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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