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윤수 ⓒ곽혜미 기자
▲ 김윤수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항저우 아시안게임 멤버로 언급됐으면 좋겠다."

삼성 라이온즈 구원투수 김윤수가 인상적인 투구를 펼친 뒤 경기를 돌아봤다. 김윤수는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경기는 1-1로 비겼다.

김윤수는 1-1 동점인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이우성에게 좌전 안타, 황대인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고 무사 2, 3루 실점 위기에 섰다. 김윤수는 이후 삼진쇼를 펼쳤다. 고종욱과 김석환, 류지혁을 차례로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자초한 실점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팀 무승부를 지켰다.

경기 후 김윤수는 "9회 연속안타 맞고 실점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첫 번째 타자 삼진잡고 '집중하자'라는 (김)재성 형의 콜에 갑자기 몰입되며 좋은 투구를 할 수 있었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전년도 시즌과 비교해보면 몸 상태가 최상이고 나만의 밸런스와 느낌이 잡혀지는 기분이다. 마운드에서 살짝 힘을 빼고 80~90% 힘을 가지고 던지는 요령도 점점 체득하고 있다. 불펜투수로 계속 강력한 투구 보여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멤버로도 언급됐으면 좋겠다"며 아시안게임에 승선하고 싶다는 바람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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