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정현 ⓒ곽혜미 기자
▲ 백정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수아레즈 구위, 구속 문제 없었다. 백정현도 등판 날짜 잡는다."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이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KIA 타이거즈와 시범경기에 앞서 주축 투수 라이브 피칭 결과를 밝혔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외국인 선발투수 알버트 수아레즈, 왼손 선발투수 백정현, 왼손 구원투수 이승현이 타자들을 상대로 라이프 피칭을 했다.

수아레즈는 이날 포심 패스트볼, 투심 패스트볼, 컷 패스트볼, 커브를 던졌다. 포심과 투심 패스트볼 위주로 구위를 점검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150㎞가 나왔다. 라이브 피칭 후 수아레즈는 "팔 상태도 좋다. 오늘(15일) 잘 던졌다"고 말했다.

공을 받은 포수 김태군은 "첫 번째 라이브보다 공이 더 좋았다"고 평가했으며, 코치진은 "전체적으로 제구와 구속, 밸런스가 좋았다"고 돌아봤다. 

허 감독은 "세 선수 모두 오전에 라이브 피칭을 했다. 수아레즈는 코치와 협의해서 일정을 잡을 계획이다. 정상적으로 진행한다. 짧게 3세트 정도 던졌는데, 구위와 구속에서 큰 문제가 없었다.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왼손 구원투수 이승현은 휴식일 다음부터 경기조에 대기하면서 상황에 맞게 등판할 예정이다. 백정현도 등판 날짜를 잡을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날 KIA를 상대로 삼성 외국인 선발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마운드에 오른다. 허 감독은 "뷰캐넌이 2이닝을 던지고 다음에 최하늘, 이수민, 황동재 등에게 기회를 줄 생각이다"고 밝혔다.

삼성은 김상수(2루수)-김지찬(유격수)-구자욱(우익수)-호세 피렐라(좌익수)-이원석(3루수)-김동엽(지명타자)-공민규(1루수)-김태군(포수)-김성윤(중견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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