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연봉 81억 원을 받는 SSG 김광현 ⓒSSG랜더스
▲ 올해 연봉 81억 원을 받는 SSG 김광현 ⓒSSG랜더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KBO리그 역대 최대 규모 계약을 한 김광현(34·SSG)의 올해 연봉도 역대급이다. 

류선규 단장은 16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김광현 입단식을 앞두고 김광현의 연봉에 대해 “4년 총액 151억 원인데, 연봉 총액 131억 원과 옵션 총액 20억 원이라는 건 발표가 됐다. 올해 연봉은 81억 원"이라고 설명했다.

류 단장은 "구단이 KBO리그 최고 대우를 약속했고, 금액을 책정했다. 비FA 4년 계약이니 계약금이 없고 연봉이 4년간 나가는 구조다보니 연봉 구조가 높아질 수밖에 없었다”면서 “구단의 자금 사정을 감안해서 계약을 했다”고 설명했다.

김광현은 4년 총액 151억 원(연봉 총액 131억 원, 옵션 총액 20억 원) 계약을 했다. 비FA 계약이라 계약금이 없어 올해 연봉이 높을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게다가 SSG는 샐러리캡 문제로 올해 연봉을 최대한 많이 몰아줘야 하는 상황이었다.

81억 원은 종전 올해 KBO리그 최고 연봉자인 추신수(40)의 27억 원을 까마득하게 뛰어넘는 수치다. 151억 원의 규모가 워낙 크고, 샐러리캡 탓에 올해 연봉을 많이 몰아줘야 하는 상황에서 계약금이 없는 특이 상황까지 겹쳤다.

보장 131억 원 중 계약금을 40% 수준인 52억 원 정도로 계산하면, 김광현의 실질적인 연봉은 30억 남짓으로 볼 수도 있다. 해석하기에 따라 차이가 있는 셈이다. 

김광현의 연봉은 2,3년차에는 낮아지고, 구단의 샐러리캡 여유가 조금 생기는 4년차에는 다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어쨌든 연봉 81억 원은 KBO리그 역사에 당분간 깨지기 어려운 기록으로 남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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