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다린 러프.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다린 러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LA 다저스에서 커리어를 쌓은 외야수 작 피더슨이 라이벌 구단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간다.

'MLB 네트워크' 존 모로시 기자를 포함한 미국 기자들은 17일(한국시간) "피더슨이 샌프란시스코와 계약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 기자는 피더슨이 샌프란시스코와 1년 6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이적 소식을 다루는 미국 매체 'MLB 트레이드루머스(MLTR)'는 "피더슨은 다저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두 시즌 동안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피더슨은 2022년, 자신이 다녔던 고등학교와 1시간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보내게 됐다"고 말했다.

'MLTR'은 "피더슨은 선수 생활동안 중견수로 많이 뛰었지만, 이제는 코너 외야수다. 샌프란시스코에는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 스티븐 더거, 마이크 야스트렘스키, 다린 러프가 외야에 있다"고 언급했다.

코너 외야로만 본다면, 러프와 피더슨은 경쟁 관계가 될 수 있는데, 피더슨이 왼손, 러프가 오른손 타자이기 때문에 완벽하게 역할이 겹친다고 보기는 어렵다. 때에 따라서는 러프 또는 피더슨이 지명타자와 좌익수를 나눠가질 수도 있다. 그러나 러프는 지난해 왼손, 오른손 투수를 가리지 않고 타석에 섰다. 피더슨과 경쟁 관계에 놓일 가능성도 있다.

피더슨은 2014년 LA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매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치는 장타력을 갖췄는데, 왼손 투수에 약점을 보이며 철저한 플래툰 타자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해에는 오른손 투수를 상대로 타율 0.230, 출루율 0.298, 16홈런을 기록했고, 왼손 투수를 상대로 타율 0.265, 출루율 0.348을 기록하며 개선된 경기력을 보여줬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타율 0.232, 출루율 0.332, 장타율 0.462, OPS 0.794, 148홈런, 364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LA 다저스 뛰던 2019년 타율 0.249, 출루율 0.339, OPS 0.876, 36홈런 74타점을 기록한 게 커리어하이 시즌이다.

▲ 작 피더슨
▲ 작 피더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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