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된 내야수 프레디 프리먼
▲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된 내야수 프레디 프리먼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LA 다저스가 FA(자유 계약 선수) 1루수 최대어 프레디 프리먼을 품었다.

'MLB 네트워크' 존 모로시 기자를 포함한 미국 다수 기자들은 17일(한국시간) SNS에 프리먼과 다저스 계약 소식을 알렸다. 계약 내용은 6년 1억 6200만 달러(약 1974억 원)다.

프리먼은 2010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로 꾸준히 애틀랜타 1루를 지켰다. 2020년에는 MVP에 선정되며 리그 최고 1루수로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애틀랜타와 재계약 협상은 순조롭게 이뤄지지 않았다. 프리먼은 결국 팬들에게 심경을 담은 작별 인사를 건네며 이적을 알렸다. 다저스, 보스턴 레드삭스, 탬파베이 등 다양한 팀에서 프리먼에게 관심을 보였는데, 최종 승자는 LA 다저스가 됐다.

프리먼은 메이저리그에서 12년을 뛰며 156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5(5767타수 1704안타) 271홈런, 941타점, OPS 0.893을 기록하고 있다. 커리어 최다 홈런은 2019년 기록한 38홈런이다. 거포보다는 2루타, 3루타 등 빠른 타구를 잘 만드는 중장거리 타자 유형이다.

다저스에는 1루수 맥스 먼시가 이미 있다.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은 "프리먼이 합류한 다저스 타순은 파괴적이다. 맥스 먼시는 2루수 또는 지명타자로 전환할 수 있다. 프리먼은 오렌지카운티 출신이자 코로나 델마 거주자다. 집으로 돌아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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