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파엘 나달
▲ 라파엘 나달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라파엘 나달(스페인, 세계 랭킹 4위)이 올 시즌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에서 18전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나달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 단식 16강전에서 라일리 오펠카(미국, 세계 랭킹 17위)를 2-0(7-6<7-3> 7-6<7-5>)으로 이겼다.

오펠카를 만난 나달은 1, 2세트에서 모두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무서운 막판 집중력을 보인 나달은 오펠카의 추격을 따돌리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나달은 올해 치른 18번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는 저력을 보였다. 지난 1월 올해 첫 그랜드슬램 대회인 호주오픈을 정복한 나달은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BNP 파리바 오픈은 그랜드슬램 대회 다음 등급인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다. 특히 마스터스 1000시리즈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해 '제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린다.

나달은 BNP 파리바 오픈에서 3번 우승(2007, 2009, 2013)했다. 9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도전하는 나달은 준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닉 키리오스(호주, 세계 랭킹 132위)를 만난다.

키리오스와의 상대 전적에서 나달은 5승 3패로 앞서 있다. 

한편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BNP 파리바오픈에서는 전 세계 랭킹 1위 시모나 할렙(루마니아, 세계 랭킹 26위)과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 세계 랭킹 4위)가 4강에 진출했다. 

할렙과 시비옹테크는 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한다. 상대 전적은 할렙이 2승 1패로 우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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