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SG 랜더스로 복귀한 투수 김광현. ⓒ곽혜미 기자
▲ SSG 랜더스로 복귀한 투수 김광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박정현 기자] 돌아온 에이스 김광현(34)이 빠르면 2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시범경기 첫 등판을 할 예정이다. 추신수(40)도 비슷한 시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SSG 랜더스의 자랑 '메이저리그 듀오'의 동시 출전이 머지 않았다.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은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시범경기를 앞두고 인터뷰에서 김광현의 복귀 계획을 밝혔다. 그는 “김광현은 19일 라이브 피칭이 잡혀있다. 라이브 피칭을 소화하면 22일에는 불펜으로 나선다. 노바가 선발로 나설 예정이고, 김광현은 6회에 등판하는 것으로 계획을 잡고 있다. 투구수 40개, 2이닝 정도 생각한다”고 했다.

김광현은 올 시즌을 앞두고 비시즌 동안 개인적으로 훈련을 진행했다. 메이저리그 직장폐쇄의 여파로 팀 계약이 늦었던 것이 그 배경이다.

그러나 김 감독은 김광현의 몸 상태에 대해 “팀 훈련을 하며 정상적으로 몸을 만드는 과정과 개인적으로 훈련한 것과 차이가 있지만, 그래도 비시즌 동안 몸을 잘 만들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만족했다.

이어 “김광현도 복귀하기 전까지 소속팀이 없었다. 개인 훈련을 하는 것이 처음이었을 것이다. 걱정 아닌 걱정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충분히 문제없이 일정을 잘 소화할 수 있다. 워낙 경험도 많고, 해왔던 것도 많다. 본인 스스로가 잘 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확신이 있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3차례 실전 등판을 거치며 감각을 조율할 예정이다. 그러나 서두르지 않는다. 김 감독은 “제일 먼저 19일 라이브 피칭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22일 시범경기에 등판한다. 이후 몸 상태를 점검해 다음 등판 일정을 잡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광현에 이어 또 한 명의 메이저리거 추신수도 이날 출격을 준비한다. 김 감독은 “17일 강화에서 2군 자체 훈련이 있다. 추신수는 라이브배팅을 할 예정이다. 3일 정도 강화에서 훈련하고 20일 수원 경기에서 팀에 합류한다. 21, 22일 경기에 투입할 계획을 하고 있다”며 추신수의 활용 계획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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