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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루타로 일낸다, '홈런 마진 -4' 롯데 5연승 원동력

작성일: 2022.03.21 15:52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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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지시완 ⓒ 롯데 자이언츠.
▲ 롯데 지시완 ⓒ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사직, 신원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는 21일까지 치른 6차례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하나도 치지 못했다. 얻어맞은 홈런은 4개. 그러나 홈런이 승리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결국 이기는 팀은 롯데다.

롯데는 21일 사직 NC전에서 홈런으로 내준 3점을 2루타 4개로 만회하며 5-3 역전승을 거뒀다. 21일까지 총 6차례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하나도 치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5연승을 달리고 있다. 2루타로 부족한 홈런 생산력을 만회한 덕분이다. 

21일 경기에서는 선발 최준용이 3회초 1사 1, 2루에서 양의지에게 선제 3점 홈런을 내줬다. 그러나 롯데는 3회와 4회 연속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추격 과정에서 2루타가 3개나 나왔다. "우리는 홈런 1위를 노릴 팀은 아니지만 2루타를 많이 치면서 득점권 기회를 늘릴 수 있다"는 래리 서튼 감독의 말 그대로였다. 

롯데는 0-3으로 끌려가던 3회말 2점을 만회했다. 3회에만 2루타 2개가 터졌다. 추재현이 무사 1루에서 무사 2, 3루 기회를 만드는 2루타를 때렸다. 안치홍의 희생플라이에 이어 전준우가 1점 차로 추격하는 1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4회 동점도 2루타로 만들었다. 2사 후 배성근이 볼넷을 골라 1루를 밟았고, 다음 타자 지시완이 우중간을 갈랐다. 배성근이 전력질주로 3-3 동점 득점에 성공했다. 

4-3 역전 후 1점을 더 달아나는 과정에서도 2루타가 나왔다. 이번에는 신용수가 1사 1루에서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때려 조세진을 불러들였다. 8회에는 김민수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렸다. 이날 롯데는 모두 9개의 안타를 쳤다.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5개가 2루타다. 

롯데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사직구장 그라운드를 넓히고, 외야 담장을 올리는 공사를 단행했다. 종전 중앙 118m, 좌우 95m에서 중앙 120.5m, 좌우 95.8m로 담장까지 거리가 멀어졌다. 외야 담장은 4.8m에서 6m로 높아졌다. 원정 팀 감독들은 모두 입을 모아 "홈런은 줄어들겠지만 2루타와 3루타는 늘어나겠다"고 예상했다.  

롯데의 믿는 구석도 여기에 있다. 6차례 시범경기에서 2루타를 21개나 기록했다. 8경기에서 22개를 친 한화에 이어 2위다.

수비에서는 운동능력이 뛰어난 DJ 피터스를 중심으로 상대 장타를 차단하겠다는 계획이다. 피터스는 3회 무사 1, 2루에서 손아섭의 좌중간 타구를 손쉽게 처리하며 수비력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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