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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선발 랭킹 63위까지 추락… 토론토에서도 4위라니, 자존심 회복할까

작성일: 2022.03.21 17:0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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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부진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토론토 류현진 ⓒ조미예 특파원
▲ 지난해 부진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토론토 류현진 ⓒ조미예 특파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19년과 2020년 류현진(35·토론토)은 리그에서 가장 과소평가되는 선발투수였다. 많은 이들이 상대를 압도하는 구속을 가지지 못했고 또 부상 전력이 많았던 류현진의 앞길에 부정적 전망을 하곤 했다.

2019년과 2020년 2년 연속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 내에 오르며 진가를 과시했음에도 전체적인 선발투수 랭킹에서 오름폭의 한계는 있었다. 반대로 2021년 후반기 부진하자 야속하리만큼 내리막은 크다. 30대 중반에 접어든 나이를 고려했을 때 반등이 쉽지 않다는 의견도 나온다.

선발 랭킹도 크게 떨어졌다. 2019년 시작 당시의 순위보다는 조금 높은 양상이지만, 2021년 시작 당시의 순위보다는 크게 떨어졌다. 2021년 시작 당시 류현진은 대다수 매체들이 선정한 선발 랭킹에서 20위 내에 들었지만, 올해는 대다수 매체들이 50위 밖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부진 여파가 아직도 류현진을 괴롭힌다.

북미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의 칼럼니스트 이노 새리스는 자신의 통계 분석을 기반으로 한 선발랭킹을 선정해 발표했다. 류현진은 이 랭킹에서 전체 63위까지 처졌다. 류현진은 제구력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은 반면, 구위에서는 리그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분석됐다. 게다가 로저스센터의 파크팩터가 높다는 점도 저평가의 이유가 됐다.

토론토 내 선발 로테이션에서도 3위와 차이가 꽤 큰 4위로 여전히 과소평가됨이 드러났다. 토론토 내부에서는 호세 베리오스가 21위, 케빈 가우스먼이 24위, 알렉 마노아가 34위였다. 3년 총액 3600만 달러에 계약하고 입단한 기쿠치 유세이(94위) 만이 류현진 뒤에 있었다.

그러나 시즌이 진행되면서 류현진의 성적에 따라 순위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실제 류현진은 2019년 시즌 전에는 선발 100위 내에도 못 끼던 상황이었다. 2018년까지 부상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놀라운 활약이 이어지면서 끝내 ‘TOP 10’에서 시즌을 마무리했던 기억이 있다. 류현진 하기 나름이다. 류현진도 올해 반등을 벼르고 있다.

한편 최고 투수는 게릿 콜(뉴욕 양키스)이 선정됐다. 콜은 스터프(123.1), 로케이션(104.4), 피칭(111.7) 등에서 고루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부상 이탈이 걸리는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이 4위로 처진 가운데, 밀워키의 두 투수(코빈 번스·브랜든 우드러프)가 나란히 2·3위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다만 디그롬은 스터프(133.6)에서 압도적인 1위 평가를 받았다.

이어 맥스 슈어저(뉴욕 메츠), 워커 뷸러(LA 다저스), 잭 휠러(필라델피아), 훌리오 우리아스(LA 다저스), 샌디 알칸타라(마이애미)가 TOP 10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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