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훈 "백승호 아쉬워…확진자 더 안 나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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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파주, 김건일 기자] 이란과 경기를 앞두고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표팀 내 확진자 발생으로 분위기가 뒤숭숭한 가운데 미드필더 권창훈(27)은 "더 이상 확진자가 안 나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소집 이틀째인 22일 파주 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권창훈은 "방역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까지 대표팀엔 코로나 확진으로 엔트리 네 자리가 바뀌었다. 정우영(SC프라이부르크)를 시작으로 김진규(전북현대), 나상호(FC서울), 그리고 백승호(전북현대)가 차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백승호는 21일 소집됐다가 확진 판정을 받고 이날 소집해제됐다. 남태희(알두하일SC), 고승범(김천상무), 조영우(FC서울), 원두재(울산 현대)가 대체 선수로 소집 부름을 받았다.
권창훈은 "백승호가 아쉽게 같이 합류하지 못했다. 지난 주말에 전북과 김천 경기가 있었다. 어제 따로 식사하고 훈련도 따로 했다"며 "더 확진자가 나오지 않도록 규칙을 따르고 있다. 확진자가 더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권창훈은 지난 1월 서아시아 원정 2경기에서 같은 김천 상무 소속인 조규성과 함께 공격 한 축을 담당했다. 이번 시즌 K리그에서도 함께 발을 맞추고 있는 만큼 최종 예선 2연전에서도 두 선수의 호흡에 걸린 기대가 크다.
권창훈은 "조규성 선임과 호흡은 우리 둘 만의 전술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벤투 감독 전술 아래"라고 손사래치며 "이번 터키 훈련에서 함께하면서 장점 등을 더 확실히 알게 됐다"고 했다.
이란 또한 코로나19로 전력 누수를 겪었다. 메디 타레미(FC포르투)와 알리레자 자한바크시(페예노르트)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아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란이 최종 예선 8경기에서 13골을 기록한 가운데 타레미가 7골, 자한바크시가 3골을 책임졌을 만큼 공격에 큰 손실이다.
'두 선수의 이탈이 경기에 영향이 있을까'라는 물음에 권창훈은 "두 선수가 이란의 주축이라는 사실을 다 알고 있다. 다만 이란에 두 선수가 어떤 역할을 할지 몰라도 우리가 준비하는 것과 자세는 변함 없다. 우리가 추구하는 방식을 잘 인지해서 한다면 좋은 결과 나올 것"이라고 답했다.
한국은 2011년 아시안컵 8강전에서 1-0 승리를 마지막으로 11년째 이란을 이기지 못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벤투 감독의 역대 한국팀 사령탑 최다승 기록과 홈 20경기 연속 무패 기록이 24일 이란과 경기에 걸려 있다. 벤투 감독은 현재 27승 10무 4패로 울리 슈틸리게 전 대표팀 감독과 함께 역대 한국팀 사령탑 최다승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권창훈은 "어떤 기록에 선수들이 의미를 부여하고 준비하기보다는 (조 1위) 중요성을 선수들이 인지하고 있다"며 "홈에서 이란을 상대로 승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팬분들이 같이 뛰어주는 만큼 선수들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에서 상위 2위를 확보하고 본선 진출을 확보한 한국은, 오는 24일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 오는 29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UAE와 경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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