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특수 작전 아닌 살인 중" 첼시 출신 우크라 축구영웅 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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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우크라이나 축구 영웅 안드리 셰브첸코(45)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군을 맹비난했다.
셰브첸코는 우크라이나 미디어 챔피언을 통해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고 있다"며 "러시아가 죄 없는 사람들을 살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셰브첸코의 발언은 우크라이나 침공이 '특수 작전'이라는 러시아 측 주장을 겨냥한 것이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지난 19일 '러시아의 지도자들 행사에서 "우리 임무는 절대적으로 합법적이고 이해할 수 있는 것"이라며 특수 작전이 우크라이나 중립 지위에 대한 포괄적인 합의와 합께 끝나고 우크라이나가 안보 보장을 받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번 군사작전이 우크라이나의 중립화와 탈나치화를 위한 것이라며 우크라이나를 점령할 계획이 없다고 주장했다.
셰브첸코는 "러시아에서 특수 작전이라고 하지만 특수 작전이 아니다"며 "죄 없는 사람들에 대한 살해다. 도시를 둘러싸고 폭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무장 사람들이 탱크를 멈추고 있는 것을 보니 믿을 수 없다.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끝까지 수호할 것이다. 누구도 러시아에 굴복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셰브첸코는 국제 사회에 자국 상황을 호소하는 것뿐만 아니라 모금 활동 등으로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94년 데뷔해 2012년 은퇴한 셰브첸코는 현역 시절 '무결점 스트라이커'라는 별명으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프로 통산 497경기 235골, 우크라이나 국가대표로는 11경기 48골을 기록했다.
우크라이나 디나모 키이우에서 데뷔하고 AC밀란을 거친 셰브첸코는 2006년 러시아 출신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부름을 받아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공교롭게도 자신을 영입했던 아브라모비치와 적대적인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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