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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안타 2타점' 두산 박건우, '좌익수 경쟁' 계속된다

작성일: 2016.04.15 21:15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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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건우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박건우(26, 두산 베어스)가 좌익수 경쟁에서 호락호락하게 물러나지 않았다.

박건우는 1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3차전에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12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이후 3경기 만에 얻은 선발 기회였다. 박건우는 3타수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타격감을 자랑했다. 두산은 7-2로 이기면서 4연승을 달렸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박건우와 김재환(28)의 좌익수 경쟁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올 시즌 외야수로 전향한 김재환은 힘 있는 타격을 자랑한다. 김재환은 지난 3경기에서 9타수 2안타를 기록했는데, 안타 2개 모두 홈런이었다. 박건우는 김 감독이 만족할 만한 타격을 펼치지 못하면서 벤치를 지켜야 했다.

"(김)재환이는 아직 평가할 게 없다. 수비는 계속 하다 보면 좋아진다. 계속 뛰어야 타구 판단도 잘할 수 있다. (박)건우는 타석에서 공격적인 게 장점인데, 초반에 좌익수를 차지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는 거 같다."

타격감도 중요하지만 잠실은 외야가 넓은 만큼 수비가 중요하다. 김 감독은 "구장 상황을 고려해야 할 거 같다. 잠실은 넓으니까 박건우를 기용하고, 외야가 좁은 구장에서는 김재환을 내보내도 될 거 같다. 구장 환경도 신경을 써야 할 거 같다"며 두 선수가 계속해서 경쟁 구도를 이어 갈 가능성을 열어 뒀다.

홈에서 다시 기회를 얻은 박건우는 거침없이 방망이를 돌렸다. 2-0으로 앞선 1회 1사 만루에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고, 4회 1사에서는 좌익선상 2루타를 때리며 추가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5회 2사 1, 2루에서는 좌익수 앞 적시타를 때리며 삼성 선발투수 콜린 벨레스터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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