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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탈환 노리는’ 벤투, “위험부담 안고 이란전 임할 것”

작성일: 2022.03.23 15:24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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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울루 벤투 감독 ⓒ대한축구협회
▲ 파울루 벤투 감독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란전에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2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을 상대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9차전 경기를 치른다.

지난 8경기에서 6승 2무를 기록한 한국(승점 20점)은 조 1위 이란(승점 22점)에 이어 일찌감치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 지었다.

하지만 이란과의 승부는 양보할 수 없는 대결이다. 한국은 이란을 상대로 2011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 승리 이후 11년 째 승리가 없다. 월드컵 조 추첨의 이점이 있는 포트3 진입을 위해서라도 이란 격파는 필수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양 팀을 괴롭히는 건 코로나19다. 주력 선수들이 이 여파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벤투 감독은 23일 진행된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지난 경기에 비해 양 팀 모두 코로나와 부상으로 인한 차이가 있다. 그 외엔 비슷한 경기가 될 거 같다. 우리와 이란 모두 본선을 확정했지만 조 1위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란이 조금 더 유리한 위치에 있지만 어느 정도 리스크를 가지고 할 생각이다.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로 인해 팀에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 양 팀 모두 결장하는 선수가 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최선의 방법으로 해결책을 찾는 것이다. 이전 예선처럼 최선을 다해 목표를 이루고자 한다. 강한 팀을 상대로 승리해서 1위를 차지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이란전은 벤투 감독 개인적으로도 의미 있는 기록이 달려 있다. 이란을 꺾을 경우 벤투 감독은 단일 재임 기간 최다승 기록(27승)을 새롭게 쓰게 된다. 또 데뷔전이었던 2019년 9월 이후 홈 1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20경기로 늘릴 수 있다.

벤투 감독은 “내일 경기를 통해 승점 3점을 따서 조 1위를 차지하는 게 목표다. 모든 선수가 오진 못했지만 상대는 강한 팀이다. 기록 관련해서는 우리가 최대한 많은 승리를 챙기는 게 중요하다. 팬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개인 기록보다는 승점 3점과 조 1위 가능성을 생각 중이다”라고 말했다.

유럽파의 소속팀 일정으로 인해 이란전을 앞두고 주장 손흥민이 합류한 뒤 갖는 완전체 훈련은 오늘 하루가 전부다.

벤투 감독은 이런 상황 속에 손흥민에게 기대하는 점에 대해 “이전과 같다. 팀을 돕고 동료를 돕는 것이다. 팀도 손흥민 활약할 수 있게 도울 것이다. 이전에도 손흥민, 황의조, 김민재, 황인범 등이 훈련을 많이 못하는 상황을 겪었다. 축구에 있어 피지컬적인 면과 멘탈적인 건 중요하다. 멘탈적으로 강력한 건 내일 경기에서 보여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국은 지난 15년간 이란과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그만큼 대부분이 한 골로 판가름 났다. 벤투 감독은 “최종예선 때 했던 것처럼 경기 할 것이다. 공 점유를 통해 경기를 컨트롤하고 지배하면서 상대 중원에서 플레이 할 것이다. 최대한 많은 공격을 하며 경기를 하겠지만 상대를 존중하며 수비도 해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표팀에서 정우영을 제외하곤 코로나19와 부상으로 중원에 많은 변화를 겪게 됐다. 벤투 감독은 “백승호, 황인범, 김진규가 제외됐다. 이 선수들의 특징으로 인해 다른 방식으로 플레이가 가능한 부분이 있었고 다양한 전술에 빠르게 적응했다. 이젠 어느 선수가 뛰는 것에 상관없이 적절한 전술을 준비할 것이다. 강한 선발 라인업으로 시작할 것이고 벤치에도 좋은 선수가 있다. 코치진은 항상 모든 선수를 활용하고 같이 하길 원한다. 하지만 매번 가능한 건 아니다. 상황에 맞게 해결책을 찾아서 목표를 향해 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벤투 감독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조규성에 대해 “잘 발전하고 있다. 대표팀에선 긴 시간을 함께하지 못한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터키 전지 훈련이 우리와 선수 모두에게 중요한 시간이었다. 포지션 적인 것과 팀플레이에 있어서 필요한 부분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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