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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⅔이닝 2실점' LG 이준형, 감격의 데뷔 첫 승

작성일: 2016.04.15 22:0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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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이준형-양상문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신원철 기자] LG 이준형이 프로 데뷔 첫 선발승을 기록했다. 선취점을 허용했으나 팀 타선이 경기를 뒤집으면서 부담을 덜고 투구에 집중할 수 있었다.

이준형은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 경기 전까지 프로 통산 5경기(3선발)에서 9⅔이닝 10피안타(3홈런) 12볼넷 7탈삼진 10실점(7자책점), 무승 2패였다.

지난해 kt와 트레이드로 LG 유니폼을 입은 이준형은 마무리 캠프와 애리조나-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거치면서 5선발 후보로 떠올랐다. 9일 인천 SK전에서 올 시즌 첫 등판을 선발투수로 경험했다. 당시 성적은 4이닝 3피안타(2홈런) 3볼넷 2탈삼진 3실점. 양상문 감독은 "힘차게 던졌다"는 말로 그를 칭찬했다. 결과보다 과정에 초점을 맞춘 발언이었다.

외국인 선수 선발이 늦어지고, 5선발로 유력했던 봉중근의 컨디션 회복이 늦어지면서 이준형에게 두 번째 선발 기회가 돌아왔다. 이준형은 이 기회를 살렸다. 1회 선두 타자 이용규에게 내야안타를 맞고, 3루수 루이스 히메네스가 실책을 저지르는 등 초반부터 위기에 몰렸지만 1점만 내줬다. 1, 2회 병살타를 하나씩 유도하며 실점을 줄여 나갔다.

팀 타선이 폭발하며 부담 없이 마운드에서 자기 공을 던질 수 있었다. LG는 0-1 끌려가던 2회 히메네스와 정주현의 홈런 등을 묶어 6-1로 역전했고, 이후 꾸준히 추가점을 뽑았다. 이준형의 승리 요건은 오직 그가 5이닝을 채울 수 있느냐에 달려 있었다.

이준형은 미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12-1로 앞선 5회 신성현에게 3루수 내야안타, 강경학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이준형은 6회 2사 2루에서 정현욱과 교체되며 첫 퀄리티 스타트는 이루지 못했지만, 팀의 18-2 승리를 이끌며 데뷔 첫 선발승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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