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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수비력' 김민재의 무한 희생, 김영권의 골을 만들었다

작성일: 2022.03.24 21:54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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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대표팀 중앙 수비수 김민재가 이란전에서 철벽 수비를 과시했다. ⓒ연합뉴스
▲ 축구대표팀 중앙 수비수 김민재가 이란전에서 철벽 수비를 과시했다. ⓒ연합뉴스
▲ 축구대표팀 중앙 수비수 김민재가 이란전에서 철벽 수비를 과시했다. ⓒ연합뉴스
▲ 축구대표팀 중앙 수비수 김민재가 이란전에서 철벽 수비를 과시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상암, 이성필 기자] '괴물' 김민재(페네르바체)가 자신의 국가대표 데뷔전 상대였던 페르시안 전사 이란을 상대로 수비의 참맛을 보여줬다. 

김민재는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9차전 이란전에 김영권(울산 현대)과 중앙 수비수로 짝을 이뤄 선발 출전했다. 

올 시즌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대부분의 경기를 풀타임 소화하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김민재다. 월드컵 최종예선에서도 경기를 치르면서 상대 팀에는 장벽처럼 느껴지는 활약을 하고 있다. 

이날도 마찬가지, 김민재의 임무는 골잡이 사르다르 아즈문(레버쿠젠)을 봉쇄하면서 이란의 전방 패스를 차단하는 것이었다. 전반 초반 하이브리드 잔디에 동료들이 미끄러지면서 어려움을 겪기는 했지만, 김민재는 이내 적응하며 안정감 있는 수비를 보여줬다.  

무엇보다 양팀의 경기는 매번 수비 집중력 차이에서 승부가 갈렸다. 기회 봉쇄 자체가 곧 승리로 이어질 가능성을 살리는 것이었다. 

김민재는 피지컬 능력이 좋은 이란을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았다. 전반 중반까지 이란의 역습 의도를 읽고 자리를 잘 지켰다. 16분 볼을 뺏길 것처럼 하다가도 어깨를 먼저 넣고 뺏어오는 능력을 과시했다. 

30분 이란이 전방 침투 패스를 시도하자 먼저 뛰어나와 차단하는 능력도 보여줬다. 늘 해내던 모습이었기에 새로울 것은 없었다. 

가장 김민재다운 장면은 32분과 35분이었다. 바히드 아미리가 볼을 차지하러 다가서자 그대로 몸을 맞춰 터치라인 밖으로 걷어내는 과감함을 보여주더니 아즈문이 볼을 만지려 하자 놀라운 몸돌림 동작으로 바보로 만들었다. 아즈문의 표정은 허탈함 그 자체였다. 

김민재의 이런 모습은 추가시간 손흥민의 오른발 중거리 무회전 슈팅 골로 결실을 맺었다. 후방 수비가 튼실해 얻은 골이나 마찬가지였다.

후반에도 멀리 머리로 볼을 걷어내며 수비 시간을 벌어다줬다. 김민재의 튼튼함에 18분 김영권이 골맛을 봤다. 희생해준 결과였다. 이후 김민재는 전방을 향한 빠른 전진 패스로 이란 공격과 미드필더진 사이를 흔드는 등 침착하게 자신의 역할에 집중했고 34분 박지수(김천 상무)와 교체되며 벤치로 물러났다. 2-0 승리, 김민재의 희생이 낳은 승점 3점 배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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