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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이란 공통분모’ 신태용, “대표팀 16강 넘어 8강 가기를”

작성일: 2022.03.25 12:03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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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네시아 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이 대한민국vs이란전 현장을 찾았다. ⓒ스포티비뉴스DB
▲ 인도네시아 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이 대한민국vs이란전 현장을 찾았다. ⓒ스포티비뉴스DB
▲ 2017년 8월 31일 이란을 상대로 A대표팀 감독 데뷔전을 치렀던 신태용 감독 ⓒ곽혜미 기자
▲ 2017년 8월 31일 이란을 상대로 A대표팀 감독 데뷔전을 치렀던 신태용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상암, 허윤수 기자] “월드컵에 나가 최소 16강에서 8강까지 가길 기원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9차전 이란과의 안방 경기에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김영권(울산현대)의 연속골로 2-0 완승을 거뒀다.

최종 예선 9경기 연속 무패(7승2무) 행진을 달린 한국(승점 23점)은 이란(22점)을 제치고 조 1위로 올라섰다.

오래 기다렸고 통쾌한 승리였다. 한국은 2011년 1월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 1-0 승리 이후 이란에 이기지 못했다. 안방 승리는 2005년 10월이 마지막이었다.

하지만, 이날 승리로 약 11년 2개월 만에 안방에선 약 16년 5개월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중요한 고비를 앞둔 대표팀에 많은 응원군이 합세했다. 먼저 6만4천375명의 만원 관중이 붉은 함성으로 경기장을 뒤덮었다.

여기에 축구 선배들도 힘을 보탰다. 대한축구협회는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기념해 각 월드컵에서 활약했던 지도자와 선수들을 초대했다.

반가운 얼굴 속에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신태용 감독도 모습을 보였다.

신 감독은 지난 2017년 성적 부진으로 물러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뒤를 이어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최종예선 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실리를 추구하며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이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세계 랭킹 1위였던 독일을 잡아내는 카잔의 기적을 썼다.

공교롭게도 소방수로 부임했던 신 감독의 첫 경기 상대가 이란이었다. 장소도 서울월드컵경기장. 당시 신 감독은 A매치 경험이 전무했던 김민재(페네르바체)를 파격 선발로 내세워 현재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팬들의 사진 촬영에 응하느라 정신이 없었던 신 감독은 “이곳에서 이란을 상대로 데뷔전을 치렀다. 같은 장소에서 이란과 경기하는 걸 보니 감회가 새롭다. 대표팀이 이기고 있어서 기분이 좋다”라고 회상했다.

현재 신 감독은 인도네시아 19세 이하(U-19) 대표팀을 이끌고 경북 영덕에서 전지 훈련 중이다. 오는 29일에는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19 대표팀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친선 경기를 치른다.

신 감독은 “10회 연속 본선 진출 기념으로 초청받아 한국 대표팀을 응원하고 팬들도 만날 수 있어 반갑다. 현재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데리고 와서 전지 훈련 중이다. 한국 대표팀과 인도네시아 모두 잘되게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신 감독은 제자들에게 “한국 대표팀이 일찌감치 본선행을 확정했다. 이제 월드컵에 나가서 최소 16강에서 8강에 가길 기원한다”라며 새 역사를 쓰길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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