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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괜찮겠어?’ 텐 하흐 유력해지자 “무리뉴 때와 다르다” 경고

작성일: 2022.03.25 18:30 김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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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릭 텐 하흐.
▲ 에릭 텐 하흐.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산 넘어 산이다. 좀처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차기 감독이 확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맨유는 여전히 열린 마음으로 새로운 감독을 물망 하는 중이다. 시즌이 끝나기 전까지 임명이 확정되기를 원하고 있지만 성급하게 결정을 내리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오른 건 에릭 텐 하흐(52) 아약스 감독이다. 이번 주 초 이미 그와 인터뷰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팬들에게도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맨유 레전드 게리 네빌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서 진행한 투표에서 또다른 후보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파리 생제르맹 감독은 10%대에 그친 반면 텐 하흐는 8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텐 하흐에 힘이 실리고 있는 가운데, 지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5일(한국시간) “그의 임명은 상당한 위험을 수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텐 하흐가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지 않다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그는 모국인 네덜란드 밖에서 성인팀을 이끈 적이 없을 뿐만 아니라 이번 시즌 리그 우승이 유력한 현 소속팀 아약스는 매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강팀이라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그의 부임은 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도 맨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폴 포그바, 제시 린가드, 에딘손 카바니 등 주축 선수들이 모두 무료로 떠날 것이 유력해지면서 대대적인 선수단 교체를 예고했다. 그러나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텐 하흐가 지휘봉을 잡는 것이 확정되면 세계적인 선수들을 끌어들이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때문에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16년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부재에도 맨유가 폴 포그바를 데려오면서 당시 리그 최다 이적료인 8900만 파운드(약 1433억 원)를 썼던 것과 비슷한 상황이 됐다.

심지어 그때보다 더 어려울 전망이다. 당시에는 세계적인 명장인 조제 무리뉴 감독의 영향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매체는 "많은 우승을 이끌었던 무리뉴 감독이 없었으면 포그바와 같은 선수와 계약은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현재는 그때와 또 다르다. 텐 하흐와 함께하는 것은 엄청난 도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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