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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시절 회상한 쿠티뉴 "그때가 좋았지..."

작성일: 2022.03.25 19:00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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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페 쿠티뉴.
▲ 필리페 쿠티뉴.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돌아보면 떠나지 말았어야했다.

필리페 쿠티뉴(30)가 과거 리버풀 시절을 떠올렸다. 쿠티뉴는 25일(한국시간) 브라질 매체 '글로보 에스포르테'와 인터뷰에서 "리버풀에서 난 정말 잘했다. 거기서 좋은 추억들이 많다. 리버풀에서 너무 행복했었다"고 말했다.

2012-13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리버풀에서 뛴 쿠티뉴는 201경기 54골 45도움을 기록했다. 두 시즌 연속 리버풀 선수단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 팬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에 올랐다. 명실상부 리버풀의 에이스였다.

2018년 팀의 만류에도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이적 과정이 매끄럽지 못해 리버풀 팬들에게 상처만 남기며 떠나갔다.

결과론적으로 바르셀로나 이적은 쿠티뉴의 선수 인생을 바꿔놨다. 리버풀은 쿠티뉴가 나가고도 승승장구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프리미어리그에 모두 우승하며 유럽 최고의 팀으로 거듭났다.

반면 쿠티뉴는 추락했다.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자 평범한 선수가 됐다. 부상과 부진이 겹쳤고 팀과 융화되지 못했다.

쿠티뉴 영입을 위해 1억 4,600만 파운드(약 2,350억 원)를 쓴 바르셀로나의 선택은 실패가 됐다. 아직 계약 기간이 1년 남았지만 사실상 재계약은 끝난 문제다.

바르셀로나에서 자리가 사라진 쿠티뉴는 올해 1월 임대 신분으로 아스톤 빌라로 갔다. 아스톤 빌라서 쿠티뉴는 조금씩 기량을 회복하고 있다. 첫 10경기에서 4골 3도움으로 활약했고 브라질 대표팀에도 복귀했다.

쿠티뉴는 바르셀로나에서의 부진에 대해 "바르셀로나에서 뭐가 문제였는지 모르겠다. 난 바르셀로나에서도 좋은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팀의 운영 방식과 내 경기 스타일이 달랐을 수 있다"며 "그럼에도 날 믿고 지지해준 바르셀로나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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