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호하는 양홍석과 정성우(왼쪽부터) ⓒ KBL
▲ 환호하는 양홍석과 정성우(왼쪽부터) ⓒ KBL

[스포티비뉴스=수원, 맹봉주 기자] 2위 싸움 승자는 KT였다. 1위 도약 꿈도 끝나지 않았다.

수원 KT는 25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 시즌 6라운드 홈경기에서 안양 KGC를 95-71로 이겼다.

승리 일등공신은 정성우였다. 19득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KGC 수비를 무너트렸다. 장기인 돌파가 마음먹은 대로 통했다.

양홍석은 18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허훈은 18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캐디 라렌은 19득점 1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더블 더블을 올렸다.

KT는 5연승을 달렸다. 3위 KGC와 격차를 4경기로 벌리며 사실상 2위를 확정했다. 졌으면 자동으로 서울 SK의 우승이 확정된 상황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KGC는 7연승이 끝났다. 강점인 수비가 KT를 상대론 통하지 않았다. 오세근이 16득점 3리바운드로 팀 내 최다 점수를 올렸다.

KT 승리 비결은 앞 선에 있었다. 정성우, 허훈 투가드가 KGC 1선을 압도했다.

두 선수는 번갈아가며 경기를 조립했다. 비어 있는 동료들에게 적절한 타이밍에 패스해주고 조금이라도 기회가 나면 본인이 득점했다.

특히 정성우의 돌파가 위력적이었다. KGC 수비는 정성우 돌파에 속수무책이었다. KGC는 선발 라인업에 조은후를 올리며 변칙 작전을 썼지만 결과론적으론 실패했다.

KT가 달아나면 KGC는 열심히 따라갔다. 오마리 스펠맨에게 KT 수비가 쏠리자 오세근이 3점슛으로 응수했다.

3쿼터 KT쪽으로 승기가 확 기울었다. 양홍석, 허훈, 박지원 등 3점슛 소나기가 터졌다. 점수는 어느새 75-60. 15점 차로 앞선 채 KT가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도 KT 기세는 이어졌다. 정성우의 킥아웃 패스를 받아 넣은 라렌의 3점포는 결정타였다. 이 득점으로 KT는 85-60까지 달아났고 KGC는 타임아웃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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