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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기생충이라고?”…1372억 유리몸, 국대 유니폼 입고 ‘훨훨’

작성일: 2022.03.26 14:00 박건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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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가레스 베일. ⓒ연합뉴스/AFP
▲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가레스 베일.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잦은 부상에도 실력만큼은 확실했다.

웨일스는 지난 25일(한국시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지역 플레이오프 준결승에서 오스트리아에 2-1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웨일스는 플레이오프 결승에 진출했다.

에이스의 발끝이 빛났다. 가레스 베일(32)은 멀티골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전반전에는 환상적인 무회전 프리킥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전 코너킥 상황에서 날린 왼발 슈팅은 골문 상단에 강하게 꽂혔다.

소속팀과 다른 행보다. 베일은 현재 레알 마드리드에서 전력 외 취급을 당하고 있다. 올해 단 두 경기에 나섰다. 심지어 지난달 16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파리 생제르망전이 마지막이었다. 그나마도 3분 남짓 경기장을 밟았다.

화려한 등장과 거리가 멀다. 베일은 토트넘 홋스퍼 시절 월드 클래스 공격수로 떠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8,500만 파운드(약 1,372억 원)를 들여 그를 품었다. 베일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카림 벤제마(34)와 막강한 공격라인을 구축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파괴력이 눈에 띄게 줄었다. 잦은 부상으로 폼은 떨어져만 갔다. 결장하는 경기는 늘어났다.

게다가 높은 주급까지 받고 있어 비난은 거세져만 갔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베일은 구단의 돈을 빨아먹었다. 기생충 같은 존재다”라는 수위 높은 내용의 기사를 올렸다.

베일은 오스트리아와 경기 후 개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그간 심경을 전했다. 그는 “선수들에게 매일 가해지는 압박은 엄청나다. 대중의 비난 방식을 바꾸고 싶다”라며 “일일이 반응하고 싶지도 않다. 그들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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