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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떨어진 에이스+5연속 피안타 신입생' 두산, 머리가 아프다

작성일: 2022.03.28 03:28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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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스탁. ⓒ 두산 베어스
▲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스탁.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정규 시즌 시작 전부터 위기를 맞이했다. 두산 베어스가 외국인 투수 2명의 부상과 부진에 머리가 아프다.

두산은 2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SSG 랜더스를 상대로 시범경기를 치렀다. 두산은 외국인 선발투수 로버트 스탁을 내세워 경기력을 점검하려 했다. 그러나 스탁은 크게 흔들리며 무너졌다. 3이닝 7피안타 4볼넷 5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경기는 두산이 7-8로 졌다.

스탁은 최고 구속 시속 158㎞를 던졌다. 빠른 공이었지만, SSG 타자들을 넘지 못했다. 특히 2회에는 실점 과정에서 5연속 피안타를 기록했다. 하위 타선 최지훈에게 중전 안타, 이재원과 김성현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만루 위기를 맞이했고, 추신수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 최주환에게 2타점 좌전 안타를 허용해 4실점했다.

스탁은 두산의 개막전 1선발이다. 에이스 선발투수로 개막전 선발 등판이 유력했던,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가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고, 스탁 카드를 꺼냈다. 스탁은 개막전 선발 등판에 맞춰 몸 상태를 조율하고 있는데, 경기력이 좋지 않다. SSG와 경기를 포함해 시범경기에 3경기에 등판했고 9⅓이닝 동안 10실점(7자책점)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하고 있다. 

미란다가 없기 때문에 스탁의 부진이 더 커보인다. 미란다는 지난 20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시범경기에서 2이닝 3피안타 4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는데, 어깨가 불편해 공을 제대로 못 던진 게 알려졌다. 미란다는 지난해 두산에서 28경기에 등판해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3, 225탈삼진을 기록했다. 225탈삼진은 1984년 롯데 자이언츠 최동원이 기록한 223개를 넘은 단일 시즌 KBO 리그 최다 탈삼진 신기록이다. 미란다는 빼어난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해 리그 MVP에 선정됐다. 

▲ 두산 베어스 아리엘 미란다 ⓒ 두산 베어스
▲ 두산 베어스 아리엘 미란다 ⓒ 두산 베어스

27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두산 김태형 감독은 "에이스가 나자빠졌다. 타자들 타격감이 안 돌아온 것고 걱정이지만, 에이스가 정상적으로 로테이션에 돌아오지 못하는 게 더 걱정이다. 두 턴 정도 거른다고 보고 있따. 본인이 생각보다 괜찮다고 해서 캐치볼 훈련은 들어갔는데, 느낌이 괜찮은 것과 실전 경기 때 던지는 게 다르다. 본인이 얼마나 조심스러울지 지켜봐야 한다. 확실한 복귀 일정을 말하기 어렵다. 언제 등판하는지 보다, 등판했을 때 어느 정도 공을 던지고, 구위가 어느 정도 되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외국인 선수 이탈과 부진에 시즌 초반 국내 선발투수 의존도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최원준, 이영하, 곽빈이 중심을 잡고, 미란다 자리를 채울 박신지가 해야 할 몫도 커졌다. 박신지는 27일 SSG를 상대로 스탁에 이어 4회에 마운드에 올라 3이닝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지며, 스탁보다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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