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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홈런왕 어떻게 외면해, 개막엔트리 확정

작성일: 2022.03.29 03:3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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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찬의 ⓒ곽혜미 기자
▲ 송찬의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신원철 기자] 많은 감독들은 시범경기 막판 개막 엔트리에 대한 질문이 나오면 '1~2자리 남았다' 혹은 '마지막까지 고심 중이다' 정도로 대답을 정리하곤 한다. 그런데 28일 LG 류지현 감독은 송찬의의 개막 엔트리 합류 여부에 대해 "그걸 고민할 단계는 진작 지났다"고 답했다. 송찬의는 광주에서 개막전을 맞이한다. 

24일 잠실 두산전부터 27일 잠실 롯데전까지 4경기에서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것은 일종의 힌트였다. 리그 최고 1번타자 홍창기가 허리 통증으로 개막 엔트리 합류가 불투명해지면서 송찬의에게 그 자리를 밀어줬다.

류지현 감독은 "홍창기가 개막전에 뛸 수 있을지 지금 확답하기 어렵다. 못 뛰는 상황에서 대안이 필요하기 때문에 송찬의를 우익수로 내보냈다"고 밝혔다. 꼭 우익수가 아니더라도 개막전에 선발 출전할 가능성은 매우 큰 상태다. 

▲ LG 트윈스 내야수 송찬의가 24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시범경기 6호포를 쳐냈다. ⓒ곽혜미 기자
▲ LG 트윈스 내야수 송찬의가 24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시범경기 6호포를 쳐냈다. ⓒ곽혜미 기자

27일 수비에서 2차례 실책이 나온 점에 대해서는 "큰 의미있는 실책은 아니라고 본다. 전문 외야수가 아니기 때문에 주자와 승부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한 판단력이 부족하다. 그런 점은 경기를 하다 보면 시야가 넓어질 수 있다. 그런 경험이 참고사항이 될 수 있다고 본다. 홍창기도 2년 전에는 그랬다"며 "어떤 포지션이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들어가는 위치를 책임질 정도는 된다"고 믿음을 보였다. 

28일 휴식은 개막전 선발 출전을 염두에 둔 배려일 수 있다. 류지현 감독은 "그동안 1군 투수 공을 본 적이 없기 때문에 많이 보라는 의미에서 경기를 많이 뛰게 했다. 이제는 개막이 코앞이고 송찬의도 컨디션을 조절할 때가 됐다. 테스트를 해서 엔트리 여부를 결정하는 과정은 이미 끝났다. 개막에 맞게 컨디션을 조절하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선배들도 송찬의의 잠재력을 믿고 지지하고 있다. 채은성은 "타격은 나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잘 하는 선수다. 또 굉장히 성실하다. 지금처럼 과감하게 하면 좋겠다. 너무 보기 좋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박해민은 송찬의가 도움을 원하면 언제든 돕겠다고 했다. 그는 "지금은 외야 수비를 나오면 다른 얘기보다는 수비 위치만 잡아준다. 누구나 마찬가지지만 스스로 필요로 할 때 얘기해주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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