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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보스' 쇼타임만 남기고…개막 3연패 신조 감독 "우린 성장하는 팀"

작성일: 2022.03.28 03:5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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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보스' 신조 쓰요시 감독. ⓒ 퍼시픽리그 TV 영상 캡처
▲ '빅보스' 신조 쓰요시 감독. ⓒ 퍼시픽리그 TV 영상 캡처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빅보스' 신조 쓰요시 감독이 이끄는 닛폰햄 파이터즈가 개막 3연패에 빠졌다. 연패로 시즌을 시작한 신조 감독은 세 번째 경기를 앞두고 '적장' 소프트뱅크 후지모토 히로시 감독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1-4, 3-6, 4-6…닛폰햄은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 동안 일본 후쿠오카 페이페이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 개막 3연전을 전부 내줬다. 두 경기는 역전패였다. 25일 개막전에서는 1-0으로 앞서다 8회말 역전 만루 홈런을 얻어맞았다. 27일에는 4-3으로 역전하고 바로 다음 수비에서 재역전당하며 승리를 놓쳤다.  

27일 경기를 앞두고는 후지모토 감독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일본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신조 감독은 "우리 팀은 여러모로 공부하고 성장해야 하는 팀이다. 하나만 조언해줄 것이 없는지 물었다. 내용은 공개할 수 없지만 감사한 마음이다. 참고하겠다"고 밝혔다. 

신조 감독이 조언을 구한 후지모토는 1군 감독은 올해가 처음이지만 타격코치와 2군, 3군 감독으로10년 넘게 지도자 경력을 쌓은 인물이다. 2011년 소프트뱅크 2군 타격코치에서 시작해 1군 타격코치와 3군 감독, 2군 감독을 역임하다 구도 기미야스 감독의 뒤를 이어 올 시즌부터 1군을 맡게 됐다.

두 사람의 개인적인 인연도 있다. 일본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신조 감독이 한신 선수로, 후지모토 감독이 오릭스 블루웨이브 선수로 뛰던 1998년 두 사람은 같은 아파트에 사는 '이웃사촌'이었다. 

닛칸스포츠는 "경기 전에는 육성에 관한 대화를 주고 받았던 사이지만, 경기에서는 후지모토 감독이 지략 차이를 보여줬다"고 썼다. 신조 감독은 "소프트뱅크는 작년 퍼시픽리그 4위였지만 그 전까지는 계속 일본시리즈 정상에 오른 수준 높은 팀이다"라며 전력 차이를 인정했다. 

신조 감독은 그래도 특유의 유머 감각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다. 그는 "내일부터 구단 이름을 홋카이도 닛폰햄 스쿨워즈로 해야 하나"라고 농담을 던졌다. 구단 최초 개막 3연패 신임 감독이라는 말에는 "이름을 남긴다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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