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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우의 일격…친정팀 에이스 '퍼펙트 행진' 깨고, 타선 깨웠다

작성일: 2022.03.28 15:42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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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건우 ⓒ곽혜미 기자
▲ 박건우 ⓒ곽혜미 기자
▲ 최원준 ⓒ곽혜미 기자
▲ 최원준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최원준과 맞붙고 싶다."

NC 다이노스 외야수 박건우(32)는 올해 친정팀 두산 베어스와 만나면 맞붙고 싶은 투수로 최원준(28)을 꼽았다. 박건우가 올 시즌을 앞두고 NC와 4년 100억원 계약에 FA 이적을 선택하자 최원준이 "형 나오면 삼진 잡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고. 평소 친한 형 동생으로 지냈기에 한 농담이지만, 리그 정상급 투타 맞대결은 팬들도 흥미미롭게 지켜볼 법했다. 

첫 맞대결에서는 최원준이 웃었다. 0-0으로 맞선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박건우는 최원준의 초구를 건드려 유격수 뜬공으로 맥없이 물러났다. 이후 최원준은 3회까지 3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좋은 페이스를 이어 갔고, 1회말부터 두산 타선이 터지면서 3-0 리드를 안고 갔다. 

박건우는 두 번째 맞대결에서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회초 또 한번 선두타자로 나섰다. 볼카운트 1-2로 불리하게 끌려갔지만, 4구째 최원준의 시속 141㎞ 직구를 공략해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그리고 곧바로 대주자 정진기와 교체됐다. 

박건우가 최원준의 퍼펙트 행진을 깨자 잠잠하던 NC 타선이 살아났다. 최원준은 이어진 1사 2루에서 손아섭에게 좌익수 오른쪽 적시타를 내줘 3-1로 쫓겼다. 2사 1루에서는 닉 마티니에게 우월 투런포를 얻어맞아 3-3 동점이 됐다. 풀카운트에서 6구째 몸쪽 직구를 선택했는데 마티니의 방망이에 제대로 걸렸다.  

최원준은 5이닝 56구 3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최종 점검을 마무리했다. 4회 박건우의 안타를 시작으로 빅이닝을 허용하지 않았더라면 조금 더 완벽했겠지만, 두산 선발투수 가운데 가장 안정적으로 시범경기 점검을 마쳤다. 박건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장면은 다음을 기약했다. 

경기는 NC와 두산이 4-4로 비겼다. NC는 시범경기 4승7패2무를 기록했고, 두산은 시범경기 1승7패3무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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