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00만 달러 받고 먹튀행? 역사적 가을 사나이, 3년 연속 시즌 망치나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매디슨 범가너(33·애리조나)는 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선발투수 중 하나이자, 큰 경기에 강한 대표적인 선수였다. 샌프란시스코 시절 세 차례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는데 범가너의 지분은 절대적이었다. 수많은 역투 하이라이트 필름이 아직도 살아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11년 동안 119승과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한 범가너는 큰 경기까지 강하다는 프리미엄을 얹어 좋은 대우를 받았다. 2020년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범가너를 모셔간 팀은 같은 지구에서 그 위력을 두 눈으로 확인한 애리조나였다. 애리조나는 2020년 시즌을 앞두고 5년 총액 8500만 달러에 합의했다.
사실 당시부터 범가너의 구속이 떨어진다는 의견, 그래서 하락세에 접어들었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애리조나는 범가너의 전성기가 더 갈 수 있다는 판단 하에 마운드 중심을 그에게 맡겼다. 이제 계약 기간이 절반을 향해 가는 가운데 성적표는 썩 좋지 않다. 실패의 조짐이 보인다.
30대 투수에게 5년 계약을 줄 때는 아무래도 첫 2~3년에 기대를 하기 마련이다. 4~5년차는 상대적으로 성적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기에, 원금을 첫 2~3년에 회수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범가너는 이 가장 중요한 시기를 부진으로 날렸다.
범가너는 2020년 1승4패 평균자책점 6.48이라는 충격적인 성적을 남겼다. 부진과 부상이 교차했다. 명예회복을 벼르고 나온 2021년에도 그래프를 반등시키지 못했다. 승리(7승)보다 패배(10패)가 더 많은 건 그렇다 치고, 4.67의 평균자책점과 7.6개의 9이닝당 탈삼진 개수는 그의 뚜렷한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었다.
트레이드 가치마저 사라진 가운데 올해 시범경기 성적마저도 좋지 않다. 2경기에서 6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7.50에 머무르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범가너의 구속이 예전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구위 자체가 떨어졌다고 지적한다.
애리조나는 우완 에이스인 잭 갤런이 부상으로 개막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3~5선발이 그렇게 강한 팀도 아니다. 범가너가 시즌 초반 로테이션의 무게중심을 잡고 끌고 가야 한다. 하지만 아직은 봄이 오지 않는다. 애리조나의 한숨도 길어질 태세다.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오피셜] 루키리그 폭격→싱글A 승격! 韓 이도류 특급유망주, 2이닝 KKKKK 눈도장 제대로 찍었다
2026-08-20
-
시즌 27호 2루타→안타 폭발! 이정후 멀티히트 쾅, 쾅…타율 0.294 상승, 3할 재진입 보인다
2026-08-20
-
다저스 959억 마무리 큰 부상 피했다 "목에 문제 발견되지 않아"…이걸 좋아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2026-08-20
-
샌디에이고는 왜 송성문 믿지 못했나…9회 대타 교체→병살타→경기종료 '악몽의 엔딩'
2026-08-20
-
[속보] 다시 3할 진입 보인다! 이정후, 시즌 27호 2루타 폭발→3G 연속 안타 완성
2026-08-20
-
양키스에서 12승→올스타 선정됐던 좌완 드디어 돌아온다…필라델피아와 ML 계약 합의, 우승 청부사 되나
2026-08-20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