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지희
▲ 전지희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여자 탁구의 간판 전지희(30, 포스코에너지)가 WTT(World Table Tennis) 스타 컨텐더 도하 대회 단식 16강에 진출했다.

전지희는 2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루사일 아레나에서 열린 WTT 스타 컨텐더 도하 2022 여자 단식 2회전에서 모리 사쿠라(일본)에게 3-2(9-11 11-13 11-3 11-9 11-5)로 역전승 했다.

WTT 스타 컨텐더 도하는 지난주 막을 내린 컨텐더 도하보다 한 단계 위에 있는 대회다. 주로 세계 상위권 진입을 노리는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다. 애초 스타 컨텐더는 다른 국가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컨텐더 대회와 같은 장소인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됐다.

전지희는 지난주 컨텐더 도하 대회 단식에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양하은(28, 포스코에너지)과 호흡을 맞춘 복식에서는 4강에 진출했지만 결승 진출은 좌절됐다.

이 대회를 마친 전지희는 도하에 머물며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전지희는 1, 2게임을 접전 끝에 내줬다. 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3게임을 11-3으로 손쉽게 잡으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진 4게임과 5게임을 내리 이기며 짜릿한 역전승에 성공했다.

전지희는 브릿 에런드(네덜란드)와 엘리자베타 사마라(루마니아)가 펼치는 2회전 경기 승자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여자 단식 2회전에 나선 최효주(24, 삼성생명)는 베르나데트 쇠츠(루마니아)와 접전 끝에 2-3(7-11 11-7 6-11 11-8 9-11)으로 패했다.

김하영(24, 대한항공)도 단식 2회전에서 브루나 다카하시(브라질)에게 1-3(10-12 5-11 13-11 8-11)로 져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남자 단식 2회전에 진출한 임종훈(25, KGC인삼공사)은 이날 사이먼 가우지(프랑스)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WTT 스타 컨텐더 도하 대회는 SPOTV와 SPOTV NOW에서 중계한다. 또한 스포티비 아시아(SPOTV ASIA)에서도 생중계된다. 스포티비 아시아는 동남아-몽골 지역 13개국에 송출되는 채널로 모터사이클 레이싱 스포츠인 모토지피(GP), WTT 탁구 대회, BWF(세계배드민턴연맹) 배드민턴 대회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서비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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