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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상업적인 구단…가면 안 돼" 판할 텐하흐에게 경고

작성일: 2022.03.28 23:09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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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이 판할 네덜란드 감독은 2015-16시즌을 마치고 성적 부진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에서 경질됐다.
▲ 루이 판할 네덜란드 감독은 2015-16시즌을 마치고 성적 부진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에서 경질됐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루이 판할 네덜란드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차기 감독 후보로 강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에릭 텐하흐 아약스 감독에게 제동을 걸었다.

판할은 28일(한국시간) 네덜란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텐하흐 감독을 향해 "맨유는 상업적인 클럽"이라고 경고했다.

판할은 "텐하흐는 훌륭한 감독이며, 맨유엔 좋은 선택이다. 하지만 맨유는 상업적인 구단이기 때문에 감독으로선 어려운 선택"이라며 "텐하흐는 축구 구단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AFC아약스를 시작으로 FC바르셀로나(스페인), AZ알크마르(네덜란드), 바이에른 뮌헨(독일) 감독을 역임했던 판할은 2014-15시즌 맨유 감독으로 부임했다.

하지만 첫 시즌 리그 4위로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가까스로 따내는 데에 그쳤고, 다음 시즌엔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탈락과 프리미어리그 5위로 시즌을 마치면서 시즌이 끝나고 경질 통보를 받았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경질한 맨유는 랄프 랑닉 임시 감독 체제로 이번 시즌을 치르고 있다.

수 년 동안 여러 감독이 바뀌는 잔혹사를 겪은 만큼 신중하고 확실한 감독을 선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현장과 경영을 번갈아 수행했던 랑닉 감독은 감독 선임 작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텐하흐는 현 시점에서 맨유 감독 후보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영국 언론들은 지난주 초 맨유 수뇌부가 이미 텐하흐 감독을 만났다고 전했다.

텐하흐 감독 역시 영국 언론들이 맨유 감독으로 가능성을 보도하던 지난달 네덜란드 매체에 "해외 최고의 클럽으로 이적할 준비가 됐다"라며 "나는 도전에 나설 것"이라고 말해 야망을 드러낸 바 있다.

판할 감독은 "난 텐하흐에게 조언하지 않을 것이다. 텐하흐가 날 직접 찾을 것"이라며 "텐하흐는 상업적인 구단이 아닌 축구단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7년부터 아약스를 이끌고 있는 텐 하흐 감독은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레알 마드리드, 8강전에서 유벤투스를 잡고 4강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다.

또 네덜란드 에레디비지 2회 우승(2018-19, 2020-21시즌), 네덜란드 KNVB컵(FA컵) 2회 우승(2018-19, 2020-21시즌) 등을 달성하면서 유럽 무대에서 뜨고 있는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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