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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예선 무득점 충격…황의조 본선에서 깨어날까

작성일: 2022.03.30 05:35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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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월 시리아와 경기에서 황의조.
▲ 지난 10월 시리아와 경기에서 황의조.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 체제에선 각 포지션 별로 주전 선수가 확고하다.

주장 손흥민을 비롯해 골키퍼 김승규, 중앙 수비수 김민재와 김영권이 그들. 그리고 최전방 공격수는 황의조다.

벤투 감독은 자신이 만든 전술에 알맞는 해당 선수들을 찾아 최대한 출전 시간을 줬다. 전술이나 선수 기용이 보수적이다고 비판받았던 이 선택은 월드컵 10회 연속 본선 진출을 이뤄 내면서 호평으로 바뀌었다.

황의조는 벤투 감독 부임 이후 13골을 몰아넣으며 대표팀 부동의 공격수로 자리잡았다.

그런데 최종 예선 9경기에선 득점포가 사라졌다. 부상으로 빠진 2경기를 제외하고 나머지 모든 경기에 선발 출전했는데 1골도 못 넣었다.

최종 예선 마지막 상대였던 29일 아랍에미리트전에서도 득점 침묵이 이어졌다. 후반 14분 김태환이 올린 크로스를 머리에 맞혔지만 골키퍼 손을 스친 뒤 골대를 맞았다. 황의조의 A매치 득점은 2021년 6월5일 투르크메니스탄과의 2차 예선(5-0 승)에서 멀티골이 마지막이다.

앞서 24일 최종 예선 9차전이었던 이란과 경기에선 2-0으로 앞선 후반 21분 조규성과 교체됐다. 교체를 지시받자 하늘을 바라보며 크게 아쉬워했다. 공교롭게도 조규성은 지난해 11월 황의조가 빠졌을 때 대체 선수로 대표팀에 발탁됐던 선수다.

문제는 소속팀 지로댕 보르도에서도 골 가뭄이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난 1월 소집을 앞두고 해트트릭을 터뜨리는 등 기세가 하늘을 찔렀던 황의조는 현재 리그에서 한 달 넘게 골이 없다. 5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리그앙 최하위로 떨어진 보르도의 부진과 맞물려 슈팅 기회를 잡기 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다. 반대로 경쟁자인 조규성은 K리그1에서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2015년부터 국가대표에서 활약하고 있는 황의조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명단에 들지 못했기 때문에 카타르 월드컵이 개인 통산 첫 번째 월드컵이다. 월드컵 본선은 8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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