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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 수비진 컨디션에 요동치는 벤투호 공격, 정확해야 생존해

작성일: 2022.03.30 06:15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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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투호는 UAE에 패하며 카타르월드컵 본선행 확정을 재확인했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나섰던 김태환(사진 위)이 수비에 열중하고 있다. 동료들도 열정적으로 수비에 집중했다. ⓒ연합뉴스/EPA/AFP
▲ 벤투호는 UAE에 패하며 카타르월드컵 본선행 확정을 재확인했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나섰던 김태환(사진 위)이 수비에 열중하고 있다. 동료들도 열정적으로 수비에 집중했다. ⓒ연합뉴스/EPA/AFP
▲ 벤투호는 UAE에 패하며 카타르월드컵 본선행 확정을 재확인했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나섰던 김태환(사진 위)이 수비에 열중하고 있다. 동료들도 열정적으로 수비에 집중했다. ⓒ연합뉴스/EPA/AFP
▲ 벤투호는 UAE에 패하며 카타르월드컵 본선행 확정을 재확인했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나섰던 김태환(사진 위)이 수비에 열중하고 있다. 동료들도 열정적으로 수비에 집중했다. ⓒ연합뉴스/EPA/AFP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경쟁 체제는 갖춰졌지만, 명암이 확실했던 벤투호 좌우 측면 수비였다.

축구대표팀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은 7승2무1패, 승점 23점에 13득점 3실점으로 A조 2위를 확인했다. 1위 이란(25점)에 2점 차였다. 초반 시작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흐름을 잡으면서 이란과의 원정을 1-1로 비긴 뒤 홈에서 2-0으로 이기는 등 괜찮은 결과물을 냈다. 

하지만, 29일 아랍에미리트(UAE) 원정에서는 역습 한 방에 무너지며 0-1로 패했다. UAE의 집요한 전략을 결국 이겨내지 못하고 무너졌다. 아쉬움이 큰 경기였다.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하고 최종예선을 끝냈다. 

2차 예선부터 최종예선까지 파울루 벤투 감독은 고정된 선발진을 구축하면서 조금씩 변화를 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과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도 최전방에서는 황의조(지롱댕 보르도), 조규성(김천 상무), 김건희(수원 삼성) 경쟁 체제를 만들었다. 

공격 2선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중심으로 이재성(마인츠05), 권창훈(김천 상무), 황희찬(울버햄턴)이 활용됐고 남태희(알두하일), 이동준(헤르타 베를린), 송민규(전북 현대) 등이 가능성을 보여줬다. 

중앙 미드필더도 정우영(알사드), 황인범(루빈 카잔)이 호흡했고 백승호, 김진규(이상 전북 현대) 등이 대기했다. 중앙 수비는 김영권(울산 현대), 김민재(페네르바체)가 자리 잡았다. 박지수(김천 상무), 권경원(감바 오사카) 등도 대기했다. 

이들은 벤투 감독이 부여한 전술, 전략을 무리 없이 이행했다. 상대가 수비적인 경기로 나서면 패스를 돌리며 득점 방법을 만들었다. 

문제는 좌우 측면 수비수들이다. 왼쪽에는 김진수(전북 현대), 홍철(대구FC)이 번갈아 뛰었고 오른쪽은 김태환(울산 현대), 이용(전북 현대)이 활용됐다. 

김진수는 앞선 공격수와 전환 플레이가 좋고 홍철은 왼발 크로스가 상당히 공격적이고 날카롭다. 김태환은 직선적인 돌파, 이용은 정확한 크로스가 일품이다. 

아시아 무대에서 한국을 상대하는 팀들은 밀집 수비에 역습 중심의 경기를 펼치는 경우가 잦다. 홍철의 왼발, 이용의 오른발 크로스가 동료들의 머리에 닿아 골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또는 이란처럼 서로 공격적으로 맞서면 뒷공간이 나와 스피드가 있는 김진수나 김태환의 돌파 후 중앙 침투 패스가 통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들의 컨디션에 따라 공격 전개 방법이 달라지는 것은 분명 고민거리다. UAE전에서도 김태환은 측면에서 크로스를 줄기차게 올렸지만, 몸을 던지는 수비에 막혔다. 타이밍 아쉬운, 뻔한 크로스라 아쉬움이 컸다. 수비에서도 전반 12분 비디오 판독(VAR)을 거친 호전적 수비가 있었다. 굳이 페널티지역 경계에서 상대 유니폼을 잡고 늘어져 오해를 샀다.  

반대로 이란전에서는 김태환의 호쾌한 돌파가 박수를 받았다. 상대의 전략을 모르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일관된 경기력이 필요한 아유다. 

최종예선을 지났기 때문에 본선 기준으로 생각해도 마찬가지다. 반 박자 빠른 크로스나 중앙을 향한 날카로운 패스는 필수 조건이다. 상대의 공격은 벤투호와 비교해 더 정교하다. 벤투호의 빌드업은 측면이 중요한 루트라는 점에서 더 그렇다. 수비를 기본으로 한다면 결국 중요한 상황에서 확실한 크로스나 공격 가담이 숙제로 확인된 셈이다. 남은 기간 더 많은 공부가 필요한 측면 수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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